‘잘못된 전쟁’에 침을 뱉다제365호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 브라이언 윌슨 회장 전민특위, 국제행동센터와 함께 이번 전범재판을 주관한 또 하나의 단체가 ‘평화를 위한 미국재향군인회’다. 재향군인회가 풍기는 ‘보수적’ 이미지와 달리 이 단체는 군인 출신들이 오히려 전쟁을 반대하며 미국의 군국주의...
희망을 나누는 ‘푸드뱅크’제365호 “밥 굶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가까운 북한의 이야기도 아니다. 보릿고개의 배곯는 아픔을 진작에 극복했다고 큰소리쳐온 2001년 한국사회의 분명한 현실이다. 비만과 성인병, 다이어트가 일상의 화두가 된 지 오래인 이 풍성한 세상에 ...
“잊을 수 없는 노근리 할머니”제365호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정기열 목사 코리아전범재판을 탄생시킨 첫 번째 주역은 정기열 목사다.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전 민간인학살문제를 국제민간법정을 통해 국제여론에 알리자”는 제안을 처음으로 꺼내 이를 성사시켰다. ...
성실한 일꾼에서 고발자로제365호 램지 클라크 수석검사 ‘코리아 전범재판’의 수석검사인 램지 클라크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는 반전·평화주의자다. 2차대전 때 해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케네디 대통령 시절 법무차관을 거쳐, 존슨 대통령 시절인 67년부터 법무부 장관을 ...
반전운동, 아버지의 이름으로제365호 벤 파마 배심원 배심원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네덜란드의 벤 파마는 이번 국제법정에서 단연 관심을 끈 인물. 네덜란드 군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52년 10월23일 한국전쟁중 전사했다. 그가 태어나기 나흘 전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 조금도 이야기해주지 않으셨어요....
상업고 졸업장이 찢겨진다제365호 화려한 명성 뒤로하고 간판 바꾸기 나서… 낡은 교육시스템이 바늘구멍 취업마저 가로막아 지난 1999년 ‘상고 전성시대’라는 말이 다시금 뭇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김대중 대통령(목포상고)은 물론, 당시 최종영 대법원장(강릉상고)과 이종남 감사원장(덕수상고)이 모두...
트루먼에게 유죄를 선고함제365호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을 법의 이름으로 단죄한 ‘코리아 전범재판’ “1945년 해리 트루먼 이후 조지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모든 대통령과 국무·국방장관, 각급 정보기관의 책임자 및 주한미군 사령관들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12시간에 걸친...
다큐멘터리로 풀어낸 1·9·9·1제365호 그 다큐멘터리는 길로 시작된다. 흐릿한 흑백 앵글의 카메라는 시간을 역류하듯 느릿하게 길을 더듬는다. 그리고 그 길의 끄트머리에 다다르면 최루연기 자욱한 91년 거리가 나온다. 그 거리 위에는 타살당한 스무살 청년 강경대의 초상화가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집단 ‘다큐이...
‘진짜만 된다’는 무지와 편견제364호 민화 복원의 외길 가는 모사화가 윤문자씨, 그가 겪어온 고난들 모차르트의 명곡을 훌륭하게 연주해내는 이는 예술가다. 하지만 렘브란트의 그림을 훌륭하게 그려내는 이는 죽었다 깨어도 그냥 화공일 뿐이다. 왜 명연주자의 연주는 진짜이고 명화가의 모사는 가짜일까? 혹시 이 논리...
‘지불 유예’ 사회제364호 미국에서 살던 시절, 길거리에서 계절에 따라 꽃이나 나무를 판 적이 있다. 그 덕에 ‘무니’로 오인되었지만 돈도 만지고 또 공덕을 쌓을 수 있었다. 예상치 않았던 소득은 장미나 튤립 등이 뉴욕 근교에서 생산되는 게 아니라 네덜란드로부터 매일 공수된다는 ‘희한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