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서 나온 ‘테니스 여걸’제363호 우연이 아니었다. 이제는 그랜드슬램 차례다. 제니퍼 캐프리아티(25·미국). 올 정월 오스트레일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테니스 무대에 복귀했던 이 여걸이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캐프리아티는 지난 6월9일 프랑스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
빗물을 모아 목마름 달랜다제363호 “지하수, 하천수 등 모든 물의 근원은 다 빗물입니다. 농민들을 애타게 만드는 극심한 가뭄도 수원이 모자라서 그런 겁니다. 무심코 흘려보내는 빗물을 잘 모아두고 쓴다면 물 부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지 않는 비를 무작정 기다리며 하늘만 탓할 게 아니라 이미...
고향에 돌아와도 봄은 아니었네제363호 신병에 시달리며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할린 영주귀국자들에게 조국은 짝사랑의 대상 지난 6월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할린으로 가는 여객기에는 유난히 많은 노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2월 사할린에서 영주귀국한 동포 여든네명이 이 항공편을 이용해 사할린을 다시 찾아...
당신은 비정규 노동을 아는가제363호 때로는 작은 책 하나가 희망의 길을 열기도 한다. 지난 5월 창간 준비호를 낸 데 이어, 6월에 창간호를 발행한 월간 <비정규 노동>은 그런 ‘가능성’을 담은 잡지다. 어느새 임금노동자의 절반을 훌쩍 넘긴 비정규 노동을 다룬 최초의 잡지인 &l...
그들이 싸우는 이유제363호 타들어가는 들녘만큼이나 답답한 곳이 CBS입니다. 200여명의 기자, 피디, 아나운서 등이 파업을 시작한 지 250일이 넘었습니다. 사랑과 화해의 기독교, 자유로워야 할 언론의 결합을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덧 일상처럼 되어버린 CBS파업...
돌아올 수 없는 사람도 많다제363호 지난해 2월 완공된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 사할린아파트는 지난 1994년 한·일 두 나라 정부가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에 합의해 지어졌다. 일본 정부는 건립자금 32억엔을 제공하고 한국 정부는 터를 제공했다. 고향마을 말고도 사할린 영주귀국자들은 인천 사할린동...
동대민국, 불법은 계속된다제363호 361호 성역깨기 ‘유종환과 밀리오레 상인 회장의 죽음’ 화장실에서까지 감시당하는 고 김재만 회장의 딸…검찰 수사에도 ‘핵심’은 쏙 빠졌다 ‘동대민국’. 동대문 밀리오레 상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 이 말 속에는 ...
대지의 숨결에 예술의 향기를…제363호 얼마 전 열렸던 <안성죽산국제예술제2001>(6월1∼4일)을 찾은 관객은 객석 뒤쪽에서 이상한 곳을 보게됐다. 100m 너비의 산중턱 평지에 짧은 대나무 줄기들이 흰 흙덩어리를 머리처럼 달고 꼬리를 이어 서 있었고, 대나무 사이사이에 붉은 끈이...
여성이여, 몸을 아는가제362호 크고 굵고 오래가는 남성 성기가 여자를 만족시킨다? ‘질 오르가슴’의 신화가 만들어지는 지점이다. ‘슈테른 사건’ 주역인 알리스 슈바르처(59·독일 페미니스트저널 <엠마> 편집장)가 75년에 펴낸 책 <아주 작은 차이와 그 엄청난 ...
‘실정법’의 바위는 부서지리라제362호 군사법정과 공개토론회장, 양심적 병역거부를 둘러싼 같은 날의 두 가지 풍경 지난 5월31일, 양심적 병역거부를 둘러싸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사건이 벌어졌다. 한쪽은 비통한 침묵에 휩싸였고, 다른 한쪽은 토론회 열기로 뜨거웠다. “개인적으로 안타깝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