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교사 21년, 수업은 지속된다제364호 “처음에는 한 10년 정도 잡았습니다. 그 정도 세월이 지나면 다들 경제사정도 좋아지고, 중등학교 과정까지는 의무교육으로 바뀌지 않을까 했던 것이지요.” 그러던 10년이 한해 두해 길어져 올해로 21년째에 이르고 있다. 이상백 과장(45·기업은행 온양...
핵폐기장, 영광이 뜨겁다제364호 유치위에서 지역민 유치동의서 받아 청원서 제출… 군민대책위는 조작이라며 반발 전남 영광군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가 유치대상지역 가운데 최초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청원서를 제출해 지역사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치위는 지난 6월11일 지역민 2...
‘베트남 사랑’은 변치 않으리!제364호 ‘전쟁포로에서 대사까지.’ 월남전 포로 출신 더글러스 피터슨 베트남 주재 미국대사가 다음달 15일로 4년여에 걸친 대사의 임무를 마감하고 귀국한다. 그는 통일 베트남과 미국의 국교정상화 이후 하노이에 파견된 초대 대사였다.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하노...
민중가요에서 성악의 선율이…제364호 “성악을 전공했다면서 왜 민중가수가 됐나요?” 가수 박성환(29)씨를 늘 따라다니는, 참 재미없는 질문이다. “계속 성악했으면 이 나이에 음반내고 무대에도 자주 설 수 있겠어요?” 웃으면서 대답해도, 유학까지 다녀온 그가 ‘폼나는’ 미래를 팽개치고, 왜 ‘대중가요’도 아닌...
뚜쟁이말고, 멍석만 깔게!제364호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했다. 전혀 다른 생애를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룬다는 점에서 드물게 겪는 실존적 결단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렇게 새로 탄생하는 부부는 한해 40만쌍. 하루에만 1095쌍이 백년가약을 맺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보니 결혼 관련...
누가 모성보호를 가로막는가제364호 달디단 비가 내리던 6월18일 정오. 여의도 한나라당사 건너편 국민은행 앞으로 50여명의 여성이 모여들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 의결을 사흘 앞두고 막바지 힘을 모으기 위해 모인 여성노동자들이다. 대오를 이끄는 이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기선미(30) ...
광기의 계승제364호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 벌어진 마녀사냥·마녀재판만큼 공포로 가득 찬 인간의 역사는 없다고 합니다. 가톨릭의 이단박해로 수많은 여성들이 마녀라는 올가미를 쓴 채 몽매한 법정에 섰고 화형장의 불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 재앙으로 숨진 희생자는...
비정규직 노동을 깔보지 말라!제363호 특별위 설치 앞두고 노·사 쟁점 맞붙어… 만성적 차별 해소는 어떻게 가능한가 올 여름 노동현장이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여기 저기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조직화를 내건 토론회가 연일 열리고 노사정위원회는 6월 중순 ‘비정규직문제 특별위원회’를 ...
대학과 21세기 앙가주망제363호 2003년이 되면 현재 대학입학정원의 숫자보다 입학생의 숫자가 더 적어지기 시작한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되었다. 지금까지 과다수요와 과소공급의 주체가 뒤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파급효과는 수급의 역전에 따라 직접적 위기감을 느끼는 각 대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육...
“신용불량의 멍에를 지우시죠”제363호 “점점 ‘신용사회’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가장 큰 ‘재산’은 ‘깨끗한 신용’ 아닐까요.” 현직 은행원이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돕고, 신용불량자 등재를 미리 막기 위한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조흥은행 신용관리실의 최규돈(42)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