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산] 승리? 애국심? 그냥 놀자!제411호 축구를 싫어한 소심한 기자, 붉은악마와 함께 카니발의 열기 속으로 뛰어들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기억은 그 짧은 순간에 멈춰 있다. 박지성이 헤딩골을 넣자 가슴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올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얼마쯤 되는지도 모른 채 주위 사람들을...
과자 봉지로 통일을 빚었어요제411호 임진강 앞 통일전망대 옥상은 군인들이 경계를 서는 군사작전 지역이다. 이름과는 달리 오히려 남북간 대치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던 이 건물에 생기가 돌고 있다. 지난 5월25일 북쪽을 향해 긴 꼬리를 뻗은 범 한 마리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설치미술가 홍현숙(44)씨가 두달간 작업해서 만든 작품...
모래알 40대의 ‘희망연대’제411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통일위원장 박창일(43) 신부는 최근 또 하나의 직함을 얻었다. 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나우컴 문용식 사장 등 6명과 함께 쓴 공동감투다. 희망네트워크는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의 연대조직이다. 지난 5월21일 열린 발기인대회엔 전국 각계 인사 1...
[클릭, 건강] 일은 즐기고, 운동은 즐겁게제411호 클릭, 건강만들기 ㅣ 국회의원 정몽준(2002 월드컵조직위원장)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성 타고나… 목욕으로 스트레스 풀고 모든 음식 즐겨 2002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의 하루는 꽤 바쁜 편이다. 이번 월드컵의 ...
저승사자도 못말린 웬디스 광고모델제411호 “늘 데이브식으로 하겠다.” 미국의 햄버거 체인인 웬디스가 6월부터 시작하는 광고의 헤드카피다. 지난 1월 죽은 창업자 데이브 토머스의 방식을 지키겠다는 약속으로, 토머스는 ‘슈퍼 밸류 메뉴’라는 상품을 소개하는 텔레비전 광고와 미국·캐나다의 5700여개 체인점에 배포될 포스터에 등장...
투표장을 아름다운 그라운드로제411호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 <한겨레> 스포츠레저부장을 지낸 이길우 광고부장의 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신문선씨의 전화가 왔습니다. 이 부장에게 승전보를 알리는 전화였습니다. 전날 방송3사 시청률 경쟁에서 앞섰다는 자랑이었습니다. 신씨는 시청률은 바로 광고...
여군학교 ‘생매장’?제411호 ‘언니들’이 총대를 멨다. 국방부의 여군학교 폐지 방침에 예비역 장교들이 시기상조론을 외치며 국회, 행정부, 시민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98년 ‘국방개혁 5개년 계획’에 따라 52년 전통의 여군학교를 올 11월부터 폐지할 방침을 세웠다. 연간 예산 69...
축제와 일상제411호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은 즐기고, 시위할 사람은 시위하고, 따지고 넘어갈 정치적 사안은 따져야 한다. 월드컵이 축제라면, 있는 문제들을 은폐하기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재고할 기회로 만들 수는 없을까.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언론은 앞다퉈 월드컵을 ‘지구촌 최대의 축제’라며 ...
페미니즘 논쟁, 제2라운드제411호 최보은씨 <씨네21> 통해 김규항씨 글에 도발적 반론… 권혁범·이숙인씨도 가세 최근 영화전문지 <씨네21>의 인터넷 게시판을 달군 페미니즘 논쟁이 지상논쟁으로 옮겨가 불붙었다. 발단은 <씨네21> ...
“위안부 소송, 미국을 흔들겠다”제411호 ‘아시안-태평양계 인권재단’ 만들고 할머니들과 함께 싸우는 교포청년 김도현 그의 이름은 김도현이다. 나이는 스물넷이다. 친구들은 그를 디케이(DK)라고 부른다. 어눌하게 한국말을 할 줄 알고 맞춤법은 틀리지만 한글도 쓸 줄 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자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