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언론’의 아이러니제413호 텅 빈 프로리그 지역구장의 관중석을 비추면서 팬들의 국가대표 편애를 질타하는 보도도 많았다. 역설적인 것은 그렇게 지적하는 언론들 스스로가 지역언론의 활성화를 막고 있는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한·미전이 열린 6월10일 회사가 대형 호프집을 전세내는 호의를 베푸는 ...
[신승근] ‘그들만의 리그’ 비웃지 말라제413호 ‘은밀한 추적’꿈꾸며 맨발로 누빈 신승근 기자의 지방선거 선관위 감시반 활동 너무 일찍 도착했다. 시간을 죽이며 서울 광진구청 앞 공원을 얼쩡대던 나는 좀 야무진 상상을 시작했다. “금품 제공 현장을 적발해 특종 한번 해볼까.” 6월5일 오후 6시, 광진구 선거...
어느 누가 막을 것인가제413호 6월이 가면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 있을 것입니다. 승부에의 환호와 거리의 열기는 아스라한 몇컷의 장면으로만 머릿속에 남을 것입니다. 마치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서 지난 기억을 어렵사리 되살리려는 비디오테이프처럼. 월드컵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미군은 결국 그를 죽였네제413호 “퇴원하면 쓰려고 의수·의족까지 마련해뒀는데….” 미군이 관리책임을 지고 있는 2만2800볼트 고압선에 감전돼 1년 가까이 투병해온 전동록(54·경기 파주시 파주읍)씨가 6월6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감전사고 뒤 팔다리를 모두 잘라내고도 꿋꿋이 버텨내던 그는 혈관이식수술 뒤 찾아...
[클릭, 건강] 죽는 날까지 걸어보자제413호 클릭, 건강 만들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먹으면 산다는 ‘철학’을 버리고…고문후유증으로 만신창이 된 몸을 걸으며 치유 나에게도 건강법이라는 것이 있을까. 있다면 아마도 걷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5월1일 노동자들의 거리걷기에 끼었...
섹시가수 ‘솔로’되다제413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몸매’로 꼽히는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31·사진 왼쪽)가 다시 ‘솔로’가 됐다. 그의 남성팬들에겐 괜히 가슴 설레는 소식이다. 로페즈는 최근 댄서인 남편 크리스 저드(32·사진 오른쪽)와 결혼 8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고 주변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금 한 시대가 소멸하고 있다제413호 1970년 고삐리 문사들의 고향이었던 종로서적은 무엇을 잉태하고 사라지는 걸까 모든 장소의 기억은 세대론적이다. ‘홍대앞’과 ‘이대앞’이라는 지명이 어찌 동시대의 기억을 저장할 수 있겠는가. 명동과 압구정의 번화(繁華)에는 문명사적으로 한 100년쯤의 간극이 가로놓인다....
한강대교 아치 위에 걸린 절규제412호 한국시그네틱스 여성 노동자들의 호소…단체협약 어기고 근무 불가능한 곳으로 공장 이전하다니…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5월29일 오후 5시. 강바람이 불어오는 10m 높이의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를 4명의 여성들이 사다리에 ...
“밟힌 자는 아프다고 소리쳐라”제412호 여성운동의 개척자이자 여성신학운동의 선구자인 이우정 선생이 선택한 가시밭길 1960년대 초반 어느 날 밤 한국신학대학(한신대 전신) 여자기숙사. 저녁 6시가 지나면 남녀 학생들의 만남이 엄격히 금지되던 때다. 기숙사 사감인 이우정 교수는 복도를 지나가다 한 학생의 방 ...
밥줄 끊길라, 성폭력 눈감아?제412호 대학 성폭력 조장하는 ‘기득권 카르텔’… 동국대 ㄱ교수가 대학에 돌아온 까닭 “교수님 지성인 맞으세요?” “그럼! 지극히 성을 밝히는 인간이지.” 교수성폭력뿌리뽑기연대회의 성명서에 실린 만평에 등장하는 대화다. 만평은 노래방에서 교수가 제자를 ‘만지는’ 장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