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진화제465호 고중숙의 사이언스크로키 자연과학 분야의 가장 위대한 이론은 무엇일까? 분명 흥미 있는 질문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의문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인가 하는 점부터 시작해서 평가방법, 기준 등 수많은 문제점이 따르므로 답을 구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초점을 ‘영향력’에만 맞춘다면...
밀가루의 원수는 메밀가루?제465호 밀이 귀해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은 시절… 서울 입맛에 도전하는 대구 ‘국시’ “국수와 국시는 어떻게 다른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좀 썰렁한 ‘난센스 퀴즈’인데, 그 답은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이다. 그러나 ‘센스 퀴즈’로 생각하고 그 답을 ...
삭발하는 여성농민들제465호 금순언니, 순옥언니…. 사진 속 9명의 여성농민들이 삭발을 한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간부 9명의 머리가 깎이고 밀려나가는 동안 보는 이도 깎이는 이도 흐르는 눈물을 닦지 못한다. 사진 속의 여성농민회 언니들은 비통절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는다. 지난 10...
어찌 분단을 잊으랴!제465호 현대사의 비극적 상흔 간직한 민통선 보고서… 총성 없는 전장의 실체를 글과 사진에 담아 기억을 더듬어보면,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단체로 구경해야 했던 ‘북괴 땅굴’과 동해에 갔다가 잠깐 들른 통일전망대가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안에 들어간 단 두번의 경험이다. 나뿐...
모기의 씨를 말린다제464호 유전자 조작으로 말라리아 원충 박멸 시도… 치명적 유전자 삽입하면 16세대 뒤 멸종 한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비가 잦은 봄의 기상 때문에 올 여름에는 유난히 모기가 설칠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사람의 관점으로 본다면 백해무익한 지금의 모기를 퇴치하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하면…제464호 몸살리기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라는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약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에게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지나치거나 장기간 지속되고 잘 관리하지 못할 때 더러 우리 몸을 해칠 ...
문/화/게/시/판제464호 콘서트 | 한반도 평화 기원 한국의 디바 콘서트 6월28일 5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1588-7890) 한영애, 이은미, 권진원, 이상은, 린애 5명의 개성 있고 실력 있는 ‘디바’가 한 무대에 선다. 40대 중반의 한영애, 30...
요정마을은 황홀했다제464호 게임계의 블록버스터 <리니지2> 체험판 맛보기… 화려한 그래픽·편리한 인터페이스로 게이머 유혹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인 ‘E3쇼’에서는 올해 혁명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외국 유명 제작사의 게임들이 판을 치던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신작 <리니지2...
“동거가 닭살 커플을 키웠죠”제464호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원작자 김유리씨가 공개하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동거 노하우 인터넷에서 독자를 사로잡은 뒤 안방에 진입한 〈옥탑방 고양이〉. 인터넷 소설의 원작자인 김유리씨가 연애와 결혼 그리고 동거에 대해 거침없이 밝혔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겨지는 동거의 효과를 들어봤다. &...
구천을 떠도는 피폭자의 증언제464호 주검마저도 차별받는 조선인, 그 통한의 역사를 재현한 한수산의 장편소설 <까마귀> 모든 과거는 역사로 기록되지 않는다. 과거의 일부분이 역사로 기록될 뿐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숱한 과거 중에서 ‘기억되는’ 과거만이 역사의 현장으로 호출되거나 편입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