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제462호 히말라야가 처음 허락한 사람 텐징 노르가이 에드 더글러스 지음, 강대은·신현승 옮김, 시공사(02-588-0833) 펴냄, 1만2천원. 전설적인 세르파, 텐징의 일생을 처음으로 다룬 전기. 1953년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오른 에드...
역사의 수레는 레일을 타고…제462호 철도에서 비롯된 근대의 풍경 속으로 진입… 기적소리는 한반도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철도의 등장이 없었다면 자본주의도 근대도 없었을 것이다. 철도는 인터넷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기술 혁명이었다. 철도를 따라 한곳에 매여 있던 인간은 공간의 장벽을 넘었고, 자본주의가 생산한 상품...
청년의 가슴에 대륙을 심다제462호 스테디셀러 〈아리랑〉 님 웨일즈와 김산의 공저 이 미국에서 출판된 것은 1941년이다. 그러나 이 책이 한국에서 처음 출판된 것은 1984년이다. 1959년 당시 합동통신 기자였던 리영희 한양대 교수가 일본의 한 서점에서 일어판을 발견해 이 책의 존재가 국내에 알려졌고, ...
푸른 감동이 솟구친다제462호 디즈니왕국의 해양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환상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을 즐겨보시죠 <매트릭스2: 리로디드>와 <살인의 추억>으로 도배된 극장들 앞에서, 아이들 손을 붙잡고 서성거리는 당신이라면 디즈니의 배급망을 타고 다시...
발을 꾸며야 맵시 난다고?제462호 성적 환상에 사로잡혀 편안한 발은 뒷전… 가학적 방법으로 여성의 발 학대하기도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한 감사를 쉬 잊고 산다. 언제라도 벌떡 일어나 제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것은 튼튼하고 건강한 발과 다리가 있어서다. 하지만 우리는 발과 다리의 멀쩡함에 어떤 감격도 하지 ...
마음을 찾아 몸을 살린다제462호 평정심 유지하는 음악 듣고 낙관적 판단… 차서수련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 유지 칭찬이나 비난에도 흔들리지 말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르침이다. ...
공룡의 귀납법제462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영국의 경험주의자 베이컨이 제시한 귀납법은 과학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방법론이다. 그 요체는 개개의 현상을 종합적으로 관찰하여 전체를 꿰뚫는 일반 원리를 찾는다는 데에 있다. 오늘날 생각하면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그것 하나 말했다고 역사에 남을 정도...
푸짐한 상차림은 참혹한 비극제462호 호남지방 선정비와 진수성찬은 민중 수탈의 산물… 담양 ‘남도전통한정식집’의 다양한 맛 호남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예전의 읍자리 부근에 유난히 비석이 많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만히 다가가 풍진에 희미해진 글자를 한자 한자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확인해보면 대개는 ‘전 현감 ○○ ...
양성자 가속기가 수상하다제462호 첨단기술 토대 마련하는 거대과학 시설로 주목… 원전 관련 핵변환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도 ‘양성자 가속기’라는 과학시설이 요즘 여러모로 주목받고 있다. 가속기 안에서 엄청난 속도와 에너지를 얻는 양성자가 물질에 충격을 가해 원자배열이나 원자핵까지 바꾸는 능력 덕에 이 장치는 ‘현대판 연금...
스트레스에 피가 뭉쳐요제462호 몸살리기 모든 병이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병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거나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정말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지를 밝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