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가 사랑한 그 길이여제460호 그림과 입담, 상상력으로 버무린 34일간의 여정,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화가는 세상을 손끝으로 만난다. 최근 몇년 새, 옛날 베이징에서 로마까지 비단을 실은 상인들이 오갔다는, 그래서 동양과 서양이 이 길을 통해 만났다는 실크로드 여행기들이 꽤 출판됐다. 〈박...
새/책제460호 한국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1~4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02-471-4439) 펴냄, 각권 8800원 한국의 1980년대는 신군부의 광주학살로 시작됐다. 언론학자 강준만 교수는 5·18 광주항쟁 23돌에 맞춰...
지렁이여, 여성이여…제460호 책갈피 | 〈꿈꾸는 지렁이들〉 ‘얇고도 안전하다.’ 생리대가 갖추어야 할 기능적 덕목은 이렇게 요약된다. 요즘 시장에 나오는 초박형(1.5mm) 생리대는 두께에서라면 기술적으로 더 이상 얇아질 수 없다고 할 정도다. 그렇다면 안전은 어떠한가. 주 소비자인 여성의 몸에 해를 ...
아유르베다제460호 몸 살리기 아유르베다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모든 인간은 네 가지의 생물적 또는 영적 본능을 가지는데, 그것은 종교적 본능, 경제적 본능, 생식적 본능, 그리고 자유를 향한 본능이다. 이러한 본능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균형 있는 건강이 필요하다. 아유르베다는 ...
사이버 감기, 스팸 잡아봐제459호 스팸업자와 퇴치연구자의 숨막히는 일대격돌… 일회용 주소에서 인공지능형 차단기까지 등장 우리나라에서 하루 동안 배달되는 스팸메일의 수가 8억통 정도 된다는 조사보고가 있다.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전자우편 계정의 수를 대략 4천만개 정도라고 보았을 때, 이는 한 사람이 하루 평균 약 ...
예외 없는 법칙을 찾아제459호 고중숙의 사이언스크로키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는 뜻의 “There’s no rule but has some exceptions”란 문장은 학창 시절 누구나 열심히 암기하던 것 가운데 하나다. 물론 영어 시간에 이것을 배우는 이유는 그 의미...
음식은 약제459호 몸살리기 우리 옛말에는 식의동원(食醫同源)이란 가르침이 있다.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같다는 말이다. 음식도 약인 셈이고, 약도 음식인 셈이다. 약은 약인데 맛이 있고 물리지도 않아서 매일 먹을 수 있는 약이 음식이고, 음식은 음식인데 맛이 별로 없어서 필요할 때만...
시대가 원하는 몸이 보인다제459호 소비욕구와 판타지가 창조한 ‘영혼 없는 육체’… 황폐한 도심의 오아시스 구실도 작가 최윤은 얼마 전 <마네킹>이란 신작을 발표했다. 이 특이한 책이름에 대하여 “백화점이나 의상실의 쇼윈도 내부에 한껏 치장을 하고 있는 마네킹은 어떤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들이 처해 있는...
[이대연] 가슴에 ‘독’을 품다제459호 ‘단점 없음’이 치명적 단점이었던 범생이 배우 이대연, 그에게서 찾는 ‘진짜 쟁이’의 모습 올해로 배우 경력 15년차인 그의 연기 폭은 사실 그리 넓지 않았다. 물론 지난번에도 내가 말한 바 있듯이 배우의 생명이 변신에만 있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역할을 맡아오면서 그 안에서 좋은 ...
공공지원은 세계적 대세제459호 뉴욕에선 1c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빗물이 하수구로 바로 흘러든다. 하수처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미처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주변의 이스트 리버나 플러싱만으로 배출된다. 우리나라 역시 여름철 홍수 땐 하수처리장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다. 옥상정원의 토양은 빗물의 약 15~20%를 저장하는 기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