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노래가 없다구요?제457호 책갈피/ 시노래 그림책 <백창우가 만든 노래>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부르지 않는다. 유아들은 <디지몬> 같은 만화영화 주제가를 부르고, 초등학생이 되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댄스 가요’를 흉내낸다. 아이들의 동요 기피증이 “지금까...
아트선재센터가 밀고 당기고…제457호 1998년 아트선재센터가 문을 열 때까지만 해도 어깨를 마주한 이웃은 국군기무사령부와 복수탕(목욕탕), 분식집이 전부였다. 큰길로 나가면 현대화랑·금호미술관·학고재·국제화랑 등 쟁쟁한 미술동네가 펼쳐지지만, 아트선재센터 주변은 낡은 한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조용한 동네였다. 그리고 5년 뒤....
외자유치 1호는 만두가게?제457호 고려가요에 등장하는 ‘엉큼한’ 몽골인… 꿩만두의 담백한 맛을 아시는가 지금은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와 증권에 투자하거나, 한국 기업과 합작을 하거나, 방위산업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기업을 직접 경영하거나 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1970년대 중반 이전까지...
새 책제457호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반다나 시바 지음, 류지한 옮김, 율력(02-2614-4054) 펴냄, 9천원 단 10개의 기업들이 세계 상업용 종자시장의 32%와 유전공학 변형 종자시장의 100%, 곡물무역을 통제하고 있다. 종자...
한성의 가경에 한옥군락이제457호 삼청동의 역사 대한제국 말기 ‘시일야 방성대곡’으로 나라 잃은 비통함을 토로했던 위암 장지연(1864~1921) 선생은 일찍이 삼청동의 경관을 이렇게 묘사했다. “삼청동 골짜기는 바위와 비탈이 깎아지른 듯 나무도 그윽이 우거진 속으로 높은 데서 흐르는 물이 깊은 연못을 ...
문/화/계/소/식제457호 이벤트/ 어린이달 행사 5월4·5·11·18일 서울 삼성어린이박물관(02-2143-3600) 월요일이면 대부분 박물관은 문을 닫지만 어린이박물관이 월요일이라고 어린이날을 모른 체할 수는 없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5월5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
[권미형·공상아] 미스 김, 널 보러가요제457호 연극 <날 보러와요>의 ‘원조 미스 김’ 오지혜, 새로 뜨는 ‘미스 김’ 권미형·공상아를 만나다 1980년대에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과 그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동시에 개봉돼 화제다. 연극 <날 보러와요&g...
치유되지 않는 ‘석유 오염’제457호 식물·미생물 이용한 생물학적 정화 속수무책… 분해 과정서 소금 발생해 불모지 만들어 오래전부터 식물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인간을 치료해왔다. 처방약의 4분의 1이 현화식물의 특정 부분이나 합성물을 담고 있다. 약재로서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던 식물이 이제는 지구 환경의 치료자로 발돋움하...
골인의 순간에 몸을 맡긴다제457호 흘린 땀만큼 골을 만드는 축구의 마력… 주 1회 경기로 일상의 활력 얻어 지역구의 3선 의원으로서, 그리고 국회의 국방위원장으로서 한 몸으로 두 사람 몫을 해내야 하는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 건 체력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져야 할 책임이 늘어갈 때마다 체력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삼청동 골목, 우아한 변신제457호 일상의 여백을 간직한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에서 여유로움 만끽 서울의 고층빌딩 숲 뒤에 ‘이상한 나라’가 있다. 자동차로 가득한 왕복 12차선 광화문 세종로 옆에 외롭게 서 있는 동십자각을 끼고 살짝 돌아서면 만나는 삼청동길. 추억의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