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설움을 노조로 날린다제358호 다양한 형태의 조직화로 차별 해소 몸부림… 지역일반노조 등 통해 자주적 단결 추진 “우리에게 노동조합은 그림의 떡이었다. 중소 영세·하청기업 노동자 및 임시·계약직, 파견·용역노동자에게 정규직노동자들의 노조활동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노조는 이제 더이상 남의...
찍어야 사는 ‘교통감시자’제358호 교통위반 촬영해 보상금받는 전문고발꾼… 주변의 눈총 견뎌도 일거리 줄어 울상 “우리 관내에서만 실업자가 90명쯤 갑자기 구제된 셈이죠, 뭐.”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 박흥채 계장이 내던지듯 하는 한마디가 시큰둥했다. 사실 박 계장은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매일같이 2...
‘값진’ 골프회동제358호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여3당 지도부가 호화판 골프를 친 것이 세간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5월6일 텔레비전 방송과 다음날 신문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언론사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당사자들은 “휴일날 골프 한번 뻑적지근하게 친 것 같고 뭘 그러느냐” 항변을 ...
‘연습실 뛰다’의 색다른 실험제358호 ‘뛰다’의 다섯 멤버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극단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연습실’이라고 한다. ‘연습실 뛰다’. “흔히 연극 또는 극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관습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저희가 만들고 싶은 작품, 지향하는 모습도 그렇고요.” ‘뛰다’는 ...
회장님의 대저택, 부실을 비웃다제357호 교묘한 경매과정 속에 손윗처남에 넘어간 박건배 해태그룹 전 회장의 이태원 자택 대문이 빼꼼이 열려 있었다. 살짝 밀치자, 대문 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경비초소가 눈에 들어왔다. 조경수들은 기기묘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잔디는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마당과 같은 높이의,...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폭력제357호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방치된 여성장애인들… 평생 동안 약자라는 이유로 당해야 하는 고통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임영희(가명·37)씨는 요즘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청각장애가 있는 그는 시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열두살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
“만화 이야기 함께 나눠요”제357호 만화에 깜짝 출연하는 ‘카메오’ 가운데 하나가 만화가의 담당 만화 편집기자, 즉 만화기자다. 만화기자들은 만화가에게 마감을 ‘쪼아대는’ 악역으로, 하지만 웃기게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화 속에서 만화가는 만화기자의 감시 눈길을 피해 마감을 미루고 놀러다니다가 현장에서 붙잡혀 작업...
이혼 대신 선택한 세계일주제357호 ‘바람난 부부.’ 이혼 대신 세계일주를 선택해 750일(2년 20일) 동안 세계 40여개 나라를 둘러본 여세호(31)·배영진(31)씨 부부에게 이제 자연스럽게 붙어다니는 별명이다. 이들 부부가 최근 여행기록을 정리한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1...
학교에 못 가면 ‘맞춤교육’을…제357호 4월27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서울대 어린이병원 7층 ‘병원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너댓명이 컴퓨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유아무개(10)양은 ‘중심문장 찾기’ 문제를 푸느라 애를 쓰고 있었고, 또다른 아이는 피구게임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
조·중·동의 승리?제357호 지난달 치러진 4·26 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은 왕창 쪽이 팔렸습니다. 서울은 물론 기반인 호남에서도 보기좋게 물을 먹었습니다. 승리자는 한나라당? 표정관리에 바쁜 한나라당 당직자 당원들 외에는 안타깝게도 “오, 예!” 하며 손뼉쳐줄 국민이 그리 있을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