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의 공포제359호 군가산점 위헌 판결을 둘러싸고 인터넷 공간에서 보였던 한국 남성들의 마초적 언어폭력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여성주의 웹진인 ‘월장’이 기획기사에서 예비역 남학생들의 문화를 비판한 글을 둘러싸고 “XX를 찢어죽일 년들”, “지금 강간 때리러 간다”는 등 차마 끔찍해서 눈을 뜨고...
삭발로 맞서는 114 안내원제359호 “경희 언니, 어떡해.…” “안 돼! 여보 안 돼!” 5월7일 오전 9시. 경기도 분당의 한국통신 본사 로비에서 여성 노동자 여섯명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성혜경(40·한국통신노조 114협의회 대전지부장)씨 등 한국통신에서 114 안내일을 한 ...
“작가회의 살림을 맡았어요”제359호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가 기지개를 켜려나. 5월부터 신임 현기영 이사장 체제에서 사무국장을 맡게 된 소설가 전성태(32)씨는 “의사소통과 토론의 확대, 다양한 소모임 활성화”를 과제로 꼽았다. 안티조선운동 등이 불붙으며 작가들의 행보가 예의 주시되는 ‘예민한 ...
닷컴에 상륙한 게이의 문학제358호 “게이의, 게이에 의한, 그러나 모두를 위한 문학.” ‘게이문학닷컴’(www.gaymunhak.com)의 운영자 한중렬(30)씨는 게이문학을 이렇게 정의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게이문학닷컴에는 동성애자들이 쓴 소설, 시, 에세...
소외된 어린이에게 추억의 사진을…제358호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나 외딴 섬에 사는 아이들, 오지에 사는 아이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할 사진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들한테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어 남겨주자고 생각했죠.” 소외된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아주는 ‘어린시절’ 홈페이지(ww...
징병제의 반인간성제358호 70년대 중반의 어떤 겨울, 나는 논산훈련소에 있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순진한 생각에 씩씩하게 머리를 밀고 도착한 곳이었지만 영하의 밤공기 속에서 속내의 바람으로 몇 시간을 ‘구르고’ 나자마자 후회하기 시작했다. 별달리 올곧은 사람이 아니었던 나는 ‘탈영’의 충동을 ...
여행가 김찬삼의 40년 역정제358호 가난한 나라, 분단된 반도의 남단에서 사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세계여행은 오랜동안 가로막힌 꿈이었다. 북으로는 휴전선 철책에, 남으로는 막막한 대양에 갇힌 현실에 옥죄었던 숱한 이 땅의 젊음들에게 너른 세상의 숨결을 불어넣어줬던 여행가 김찬삼(76)씨가 5월5일 여행도서관을...
“마음으로 보며 가르치렵니다”제358호 ‘어, 눈이 왜 이러지?’ 갑자기 앞이 아득해졌다. 아무런 외상도 입지 않고, 아프지도 않은 오른쪽 눈이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송광우(30·충남 당진 고대초등학교) 교사는 그 길로 시각장애인(시각장애 1급)이 됐다. 99년 6월이었다. “특...
표준계약서, 수면 위로제358호 이제 한국도 표준계약서의 시대가 열리는가. 스태프들의 표준계약서 도입요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협회가 처음으로 감독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 표준계약서 시안을 만들어 공개했다. 수십년 동안 제작자 중심적으로 만들어졌던 계약관행을 깨고, 비디오, DVD, 해외배급 등 다변화된 영화...
연출 촬영 조명…그 슬픈 이름들제358호 생계 안되는 돈 받으며 악전고투하는 영화판 스태프…표준계약서 도입해 최소한의 처우 보장해야 지난 4월25일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린 서울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 앞. 붉은 카펫을 밟고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스타들을 향해 고정된 카메라 수백개의 시선 바깥에는 작은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