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의 메아리를 들었는가제439호 여중생 범대위 방미투쟁단 10박11일의 기록… 동포들 참여 속에 미국의 야만성 만방에 알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에서 일하는 핵심간부 등을 포함한 ‘2002년 방미투쟁단’은 약 10여일간의 일정으로 12월2일 방미길에 올랐다. 나는 고문으로 ...
양심의 자유가 흐느낀다제439호 비종교적 이유로 병역거부한 나동혁씨 실형선고… 법적용 형평성 논란 속에 대학가 핫이슈로 지난 12월10일 오후 서울지방법원 제522호 법정. 연갈색 수의를 입은 나동혁(26·서울대 수학과 4년 휴학)씨가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을 나온 동료학생들은 조용히 손뼉을 쳤다. ...
직격 최루탄, 그리고 카드 한장제439호 크리스마스가 올 때마다 생각나는 여인, 전국여성노동조합 조직국장 박남희씨 1991년 4월26일, 명지대생 강경대군이 시위 도중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난타당해 심장막 내출혈로 죽은 뒤 몇 개월 동안, 수많은 소중한 생명이 거의 같은 시기에 우리 곁을 떠났다. 박승희, 김영균, ...
그랬더라면…제439호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습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6월 이 코너에 “효순 미선 두 소녀의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월드컵 16강 진출과 바꿔 되돌릴 수 있다면 기꺼이 바꾸겠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물론 죽음은 되돌릴 수 없고 월드컵과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모두 부질없는...
해리 왕자와 비밀의 머리카락제439호 ‘해리의 머리카락을 뽑아라’. 올해 18살의 성인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해리 왕자가 세간의 입길에 올랐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의 머리카락이 관심대상이다.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의 머리카락을 훔쳐 디옥시리보핵산(DNA) 샘플을 채취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그의 주변...
‘철학계 거목’ 박종홍을 비판한다제439호 “한국철학계의 거목이라는 박종홍철학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 비판의 날을 세운 자리입니다.” 지난 12월14일 ‘박종홍철학 비판’을 주제로 창립학술회의를 연 ‘비판철학회’ 회장 양재혁 교수(성균관대 중국철학과)는 박종홍의 학문과 인생을 탐구하다 보면 우리 철학계가 수십년 동안 걸어온 모순의 길이 ...
갈비도 세상도 평등해야 한다제439호 ‘서서갈비집’에서 평등을 떠올리는 이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서 먹는 쫄깃한 갈비맛 1980년 5월17일 밤, 신혼의 단꿈에 잠들어 있던 나는 느닷없이 권총을 빼들고 들이닥친 전두환 계엄사령부 요원들에 의해 영문도 모르고 끌려갔다. 그날 밤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아무 조사도 없이...
“금연 거리 만들어봐요”제439호 서울 성북구청 황원숙(39) 의약과장이 금연지역을 거리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근처는 청소년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곳. 황 과장은 내년 초 조성되는 성신여대 앞 ‘하나로 거리’ 250여m 일대를 금연지역으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금연 거리 조성은 성북...
삭발까지 한 과격한(?) 미국인제439호 “주한미군이 저지른 만행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오만함과 인종주의의 결과입니다. 즉각 주한미군이 철수해서 한국 국민이 평화롭고 통일된 나라에서 살았으면 합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더스틴 랭리(34)는 ‘방미 항의시위단’이 12월7일 백악관 앞에서 연 여중생 사건 항의집회에 5시간을 버스로 달려와 ...
정치적 지혜제439호 이번 대통령 선거는 새롭게 조성된 정치환경을 확인시켰다. 인터넷이 정치토론장으로 활용되고 대선유권자연대의 선거자금 감시활동도 이뤄졌다. 게다가 진보진영 후보가 TV토론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정치적 변화의 밑바탕에는 냉전체제 붕괴와 민주화라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이 있다.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