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베트남제452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3월20일을 ‘유엔과 국제사회 모두에 슬픈 날’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슬픔이 두 차례 더 이어집니다. 21일 임시국무회의는 기다렸다는 듯 공병대와 의료병 파견을 결의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의원들의 조리 있는 반대가 있음에도 역시 기다...
열심히 떠난 당신, 더 일해라!제452호 노동시간 증가·임금 축소가 가족의 시간을 위협, 여가소비 위한 과잉노동을 다시 부르는 악순환 한 카드회사의 광고카피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외친다. 광고는, 열심히 일했으므로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굳이 광고카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한국인은 일에 충분히 지쳐 ...
‘경제학원론’의 사제 3대제452호 스승과 제자가 함께 책을 내는 일은 가끔 있다. 그러나 사제 3대가 함께 한권의 책을 쓰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다 노태우 정부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가운데) 박사가 1974년 처음 쓴 <경제학원론>이 강산이 세번 바뀌며 마침내 3...
“우리 당사자가 나서야 합니다”제452호 성혼자·피해자·중매업체 사장과 함께 행복한 국제결혼의 미로를 찾아보다 국제결혼은 소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호치민 국제매매혼 체험르포를 통해 국제결혼중매업체의 문제를 다룬 450호 표지이야기가 나간 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국제결혼을 잘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와 적절한 ...
피묻은 국익제452호 학살을 지지함으로써만 가능한 ‘피묻은 국익’은 어떤 종류의 국익일까. 그렇게 얻어낸 비참한 평화는 얼마나 얼마나 견고할 것인가 국제깡패가 된 미국에 의존해 유지될 한반도 평화는 허구가 아닐 수 없다. 온 세계가 그토록 간절한 목소리로 말렸건만, ‘내가 설정한 악은 내가 박멸하고야 말겠다’는 미국 대…
바람의 딸, 희망의 딸제452호 전쟁은 끝났다. 아니다. 전쟁은 다시 터졌다. 그 모든 곳으로 한비야(45)씨는 바람처럼 떠난다. 최근 10년간의 내전이 끝난 남부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그의 첫 목적지다. 이제 막 미군의 포염에 휩싸이기 시작한 이라크는 마지막 기착지가 될 것이다.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은 중간에 들른다. ...
moshee로 살아난 한산 세모시제452호 올이 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하면서도 까칠까칠한 질감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한산모시. 민영경씨는 최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모시 컬렉션’을 열었다. 한산 세모시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명주혼방 기술과 천연염색 기술을 결합해 현대적 멋을 풍기는 모시작품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전쟁 지지는 동북아의 수치”제452호 한국 정부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지지와 파병에 대한 반대에 재일동포 젊은이들이 나섰다. 재일한국청년연합(공동대표 김택수·송승재) 회원 20여명은 3월21일 오후 도쿄 시바 공원에서 ‘월드피스나우’ 일본지부가 주최한 반전집회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지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송승재 공동대표는 “미국…
사병 처우개선 첫 발 내딛다제451호 국방부 병사 복무기간 단축과 월급 인상안 등 계획…금단의 영역에서 공론의 장으로 올해 10월부터 군에 입대하는 병사들은 복무기간이 2개월씩 단축된다. 그리고 병사들의 월급은 3년 뒤인 2006년에는 8만원선에 이를 예정이다. 3월15일 조영길 국방부 장관...
군대 간 놈 선생 자격 없다?제451호 교육부에 흥분하며 군복 입고 시위하는 사람들… ‘군미추’의 아픔을 아십니까 3월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군복무 피해 미발령교사 원상회복추진위원회’(군미추)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정동식(36·학원강사)씨는 예비역 육군 중위다. 정씨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