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지와 탐욕, 걷어주소서제455호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 스님의 삼보일배 수행을 따라다닌 이틀간의 뜨거운 체험 대학 입학 직후로부터 근 12년간 객지를 떠돌다 귀향한 나의 지난 3월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10여년 전, 나의 시선을 가두었던 고향의 저 답답한 산봉우리들이 이제는 푸근하고 정다운 곡선으로 느껴...
평화의 심리학제455호 우리 현대사는 전쟁, 대형 참사와 재앙,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늘 주변을 맴돌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한국전쟁과 광주학살이 그랬고,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에서 대량실업 또한 가공할 위협이었다. 걸프전 때부터 전쟁 실황이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
악의 입 저항의 상징제455호 ‘이라크의 입에서 포커판 조커카드’ 바그다드를 점령한 미군은 이라크 수뇌부를 붙잡기 위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 등 52명을 포커 카드로 분류해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영 연합군에 배포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카드에서 ‘가장 센’ 스페이드 에이스에 올랐다. 이라크 정보사령관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큰아들인...
새롭게 인사드립니다제454호 인사드립니다. 4월1일부터 새로 편집장을 맡은 배경록입니다. 독자 여러분을 처음 찾아뵙는 만큼, 짧게나마 저를 소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신문사와는 1988년 <한겨레> 창간 무렵 인연을 맺어 그동안 민권사회부와 정치부에서 주로 ...
성미산이 노래를 퍼뜨리다제454호 가열찬 배수지 반대투쟁이 만들어낸 밴드 ‘마포스’… 열의 하나로 뭉친 초보자들 ‘연주’가 되더라 “이 나무 뽑아버리면 죽을 줄 알아!” 지난 3월3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꼭대기에서 벚나무 묘목을 심던 최아무개(68·마포구 서교동) 할머니는 허공에다 대고 독한 말을...
“보험사, 너 딱 걸렸어”제454호 보험계약자들의 권리를 위해 공룡들과의 싸움을 준비하는 설계사 출신 김미숙씨 중장비수출업을 하는 이아무개씨는 지난해 한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리고 월 414만원씩 10개월간 보험료를 냈다. 그는 자신이 든 보험상품이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되고 돈이 필요할 때 대출도 받을 수 ...
아이와 도서관제454호 이번 주말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아가 보자.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가 즐겨 찾는 도서관에 책을 선물하도록 권하고 싶다. 그 일이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게 해주면 어떨까.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8살 된 둘째 아이가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
대통령에게 컴퓨터를 사줍시다?제454호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운영체제 없이는 그야말로 깡통이 돼버린다. MS 운영체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인터넷 뱅킹, 사이버 증권거래는 포기해야 한다. 또 전자정부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도 없고, 민원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사기업이니까 그렇다 ...
[김용금] “노조 경험은 아름다운 짐”제454호 10여년전에 만났던 간호사 김용금씨가 외국 간호사 자격취득을 준비중인 이유 안중초등학교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김용금(40) 선생에게 전화를 하니 “후문쪽에서 기다리면 곧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후문에 서서 한참이나 기다렸지만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김용금씨가 ...
“나는야 섹쉬한 정치기상 캐스터”제454호 “수구꼴통에게는 ‘우후~’ 하는 신음소리를, 개혁파 정치인에게는 ‘오빠~ 달려!’를 외치는 섹시한 정치기상 캐스터.” 개혁적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인터넷 방송 ‘라디오21’(www.radio21.co.kr)에서 ‘섹시 정치기상도’ 코너를 진행하며 정가소식을 재미나게 전달해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