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보다 잘 살면 안돼!제328호 ‘뒤바뀐 여성의 운명’이라는 테마 되풀이하는 최근 TV 드라마… 신분상승의 욕망을 대리배설 하다 “난 사실은 이 집 애가 아닐 거야. 진짜 아빠는 부잔데 어디선가 나를 찾고 있을 거야.” 어렸을 때 부모님께 호되게 야단맞은 날이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인터넷도 YS는 못말려!제328호 김정일 규탄 서명운동 선언 뒤 YS 마니아와 안티 YS간 사이버 대결 인터넷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묘하게도 가요계의 슈퍼스타 서태지와 닮았다. 둘의 집권시기는 90년대 중반이었고, 개혁을 외쳤으며 깜짝쇼의 일인자였다. 한동안 자신들의 행보를 감추며 언론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
‘욕망의 반란’에 떠는 남성들제328호 한 여자를 둘런싼 두 남자의 성적 긴장을 다룬 <피델리티> <글루미 선데이>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할 두편의 유럽영화 <피델리티>(Fidelity)(안드레이 줄랍스키)와 <글루미 선데이>...
돌 속에 숨쉬는 과거의 정신제328호 민족의 정서가 스며있는 돌문화를 다룬 두 권의 책… 돌유적에 얽힌 흥미로운 얘기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고대의 흔적은 돌에 남아 있다. 녹슬지 않고,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대인들은 돌을 억겁 세월을 버티는 불변의 물질로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쉽게 주변에서...
패션은 자유이며 구속이다?제328호 정치·사회적 상황, 생활풍습과 함께 보는 패션의 역사, 탄생과 확산의 과정 독일의 문화사가 막스 폰 뵌의 <패션의 역사>(한길아트 펴냄· 전 2권 각 1만8천원)는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 패션의 역사를 섭렵한다. 원래는 방대한 분량으로 쓰인 ...
동물의 사고는 하찮은가제328호 주위 세계를 자각하는 의식적 활동 영위… 정신적 능력은 여러 잣대로 판단해야 동물도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우리와 비슷한 사고능력을 가졌을까?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는가? 우리는 이따금씩 이런 의문에 빠지지만 명확한 답을 얻기는 힘들다. 어떤 과학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애완동물을 ...
전혀 다른 생선 요리!제328호 ‘와사비비스트로’(02-518-5533)하면 이제 서울 청담동 일대 음식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알려져 있는 퓨전레스토랑이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뉴웨이브 일식레스토랑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와사비비스트로’의 메뉴와 조리법을 그대로 서울에 옮겨놓은 곳이다. 199...
프록스마이어의 황금양털상제328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최근 예산감시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에서 ‘밑 빠진 독 상’을 제정했다고 한다. 이는 새삼 ‘황금양털상’을 떠올리게 했다. 윌리엄 프록스마이어 미 상원의원이 1975년 3월부터 은퇴하기 전인 1988년 12월까지 매달 낭비적인 정부지원 프로그램...
선방에서 떠올린 설화 속 여인제327호 자칭 ‘양아치’ 장선우 감독이 장편 만화영화 <바리공주> 제작에 박재동 화백을 꼬신 사연 장선우(48) 감독과 박재동(48) 화백이 한 여자에게 반했다. 불락국(佛樂國)의 일곱 번째 공주로 태어났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바리공주. 그럼에도 ...
세계를 누비는 종족의 신앙제327호 지역주의에 바탕한 배타적 종교사상… 의심·회의 통해야 진정한 보편으로 거듭나 한 가지 신조를 굳게 지키는 대신 회의에 빠지기 일쑤인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우유부단하다’고 폄하한다. 반면에 평생 자기 신념을 굳게 지키며 산 사람은 ‘지조있다’는 칭찬을 듣는다. 세상 사람들은 ‘의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