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로 만든 이탈리안 스테이크제331호 ‘궁’(GoONG)은 청담동 로데오거리에서 손꼽히는 한식퓨전레스토랑이다. 이곳 음식의 특성은 동서양의 만남이다. 동양적인 음식으로 한식과 중식이 주축을 이루고, 서양적인 것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식의 요소가 가미됐다. 이같은 구상은 주인 노희영(39)씨의 과감한 투자와 같은 30대인 젊은 ...
‘진짜’ 인상파 몰려온다제331호 ‘빛의 마술사’들 한데 모은 오르세미술관 한국전… 사진으로만 보던 그 그림들을 진품으로 인상파는 <벤허>와 비슷하다? 지금은 건물을 헐고 다시 짓고 있는 서울 대한극장이 예전에 국내 유일의 70mm 대형극장으로 이름을 날릴 때 마땅한 레퍼토리가 없다 ...
인상파 혁명의 도화선은 카메라제331호 “사진이 인상파를 불렀다.” 인상파의 탄생은 표현양식이나 내용에 있어서는 일본 우키요에의 영향이 컸지만 산업적으로 볼 때는 인상파보다 앞서 등장한 ‘사진’의 영향이 또다른 요인이었다. 사진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회화는 유일한 기록 수단이었다. 그러나 사물을 모습 그대로 포착해내는 사진이 등장하면서…
접근금지, 오면 다쳐?제331호 외부의 접근 차단하고 자신들만의 철웅성 구축하는 권위주의 사이트들 자유게시판? “우린 그런 거 몰라!” 인터넷은 정보의 공유가 생명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컴퓨터를 다룰 줄만 알면 누구나 접근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존재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
극단을 넘는 과학의 상보성제331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노벨상 수상자 닐스 보어는 1928년 빛이나 전자, 즉 양자와 관련된 개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보성 원리’(complementarity principle)를 제시했다. 양자는 실험 방법에 따라 입자 또는 파동으로 ...
축구행정, 헛발질은 이제 그만제331호 위기 때마다 감독 교체라는 미봉책으로 대응… 마스터플랜 마련해 뿌리부터 튼튼히 다져야 한국축구는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8강 진출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2000레바논아시안컵대회에서도 졸전 끝에 쿠웨이트에 0-1로 패하며 겨우 B조 3위, ...
어른이여, 만화책을 들라!제331호 30대 이상을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한 성인만화… 명랑만화부터 폭력물까지 “재밌군 재밌어” 어른이 돼서도 만화를 즐겨 보는 것이 스스로 어색하지 않은 나이는 몇살까지일까? 우리나라에서 만화가 청소년들의 보편적 즐길 거리가 된 것은 60년대 후반부터 잇따라 창간된 <어깨동무...
'여기자'로 살아간다는 것제331호 잘 나가던 문화부기자 조선희씨, 그가 <씨네21>창간을 위해 치른 수많은 전투들 대체로 성공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상반되는 두 가지 감정을 남긴다. ‘그래, 나도 부딪혀보는 거야’ 하는 떨리는 자극과 ‘그래, 성공은 아무나 하냐’ 하는 자조감이다....
책/ 육체, 무궁무진한 상상의 원천제331호 근대예술의 동력은 여성의 몸에 대한 엿봄의 욕망… 육체를 주체로 보는 새로운 시각도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을 때, 여기에서 ‘나’는 육체가 아닌 ‘정신’이었다. 육체는 정신만큼 확실하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여기서 육체없는 정신이라는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