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없어 보이는 삶의 가치제329호 수오 마사유키 감독 두 번째 개봉작 <으랏차차 스모부>… <쉘 위 댄스>의 소박한 감동 이어진다 위성방송을 통해 간간이 중계되는 일본의 스모경기를 보노라면 근육질이라기엔 지나치게 비대한 거구들이 엉덩이를 드러낸 채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이 ...
건축/ 거리의 미학, 불붙는 논쟁제329호 경복궁 돌담길 정비사업 둘러싼 논란… 서울시는 왜 사전에 의견수렴 과정 거치지 않았나 새로운 논쟁이 생겼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한 거리 정비 사업에 대한 논쟁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새로 꾸민 도로 모양새가 돈 들인 만큼 아름답지 않고 예전보다 나을 게 없다는 반론이 나온 ...
접는 선반제329호 반쪽이 홈페이지 www.banzzogi.net 반쪽이의 ‘대형사고’ 공방 설립! 반쪽이가 ‘천직’을 버리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겨울 정도로 우리나라 DIY 문화를 질타할 때부터 “뭔가 사고 한건 치겠...
우주의 시민, 천하의 인간제329호 참된 인식과 수양을 위한 사유의 습관… 동과 서의 보편적 진리는 어디에 있나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나라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차들이 도로 왼쪽으로 달린다. 이들 나라에 가서 “차들이 왜 반대방향으로 달리느냐”고 물으...
국적없는 중국요리!제329호 ‘동천홍’(東天紅)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타운에서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중국음식점이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은 대부분 20∼30분 기다려야 자리가 나기 때문에 ‘기다렸다 먹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30석 안팎의 작은 규모 탓도 있겠지만 입구에 마련한 10여명 분의 대기석은 문을 열기 ...
지식의 힘으로 우주를 읽는다?제328호 앎의 세계 넓어져도 미지의 영역은 온존… 완전한 깨달음을 둘러싼 세계관의 차이 영국의 민담 가운데 “성탄절 자정이 되면 마구간의 동물들이 모두 경건하게 무릎을 꿇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일까? 성탄절 자정에 마구간에 가보면 곧바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이 ...
일본만화에 지친 당신을 위해제328호 <잉칼…> 등 작품성으로 무장한 프랑스 만화 4종 첫 선… 느리고 깊은 만화의 맛을 느껴보라 적어도 우리나라는 만화라는 장르에서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강국이다. 아시아권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일본 만화의 강풍에 맞서 꿋꿋이 자국 시장을 지키고 있고, 연간 수천종의 ...
동구,시드니에서 '잠수'하다제328호 러시아, 소비에트 ‘전성기’는 역사 속으로… 동독의 힘도 통일 이후 빛 잃어 지난 세기의 스포츠 패자 옛 소련. 그들은 새 천년 첫 시드니올림픽을 서러움 속에 보냈다.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이제 늙고 병든 몸이 된 불곰.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여기저기서 금메...
뫼비우스, 판타지의 귀재제328호 <잉칼:존 디풀의 모험>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뫼비우스(1938∼)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팔방미인 예술가로 손꼽힌다. 만화가이면서도 영화와 디자인에도 활발히 참여했고 광고까지 만들었던 전방위작가다. 뫼비우스의 본명은 장 지로로, 지르란 이름과 뫼비우스란 두개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