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과 낙태의 딜레마제332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일반적인 의미에서 약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피임약은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피임약은 하느님이 주신 정상적인 인간의 생식기능을 차단한다. 때문에 40년 전 처음 세상에 나올 때 이미 치열한 종교적, 윤리적 논쟁을 거쳤다. 성교 뒤 72시간 ...
코끼리는 사자굴에서 버틸까제332호 삼성은 10명의 사령탑 삼킨 감독의 무덤… 엄청난 투자에도 감독이 죽쑤는 이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도둑 프로크루스테스의 집에는 침대가 하나 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나그네가 지나가면 집안으로 불러들여 침대에 눕혔는데 나그네의 키가 침대 길이보다 길면 몸을 잘라서 죽이고, ...
질문을 던지며 읽어라제332호 <책으로 따뜻한 세상만드는 교사들>의 대표인 허병두 교사는 독서에 도움이 되는 열 가지 길잡이를 제시했다. 여기에 소개한다. 1.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을 고르자 자기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책을 고르는 것이 적합하다. 그래야 책을 읽으면서 힘들지 않고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성공 전략제332호 크기와 기세로 제압하라 TV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영화만의 장점이 바로 크기다. 처음엔 화면을 키우는 쪽이었다. 시네마스코프, 비스타비전, 시네라마 같은 와이드 스크린이 초기의 전략이었다. 그래도 관객 수의 하강세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70년대 <죠스> ...
문제는 오직 ‘크기’다!제332호 블록버스터 전성시대 맞는 한국영화계… ‘덩치’들의 승부, 보는 재미 만큼 위험도 있네 요즘 한국영화 홍보문구에 부쩍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블록버스터라는 단어다. ‘미스터리 휴먼 블록버스터’(<공동경비구역 JSA>), ‘한국 최초...
모두 옳다면 진리는 어디에…제332호 표준을 거부하는 양가론의 허구적 논리… 모순을 넘어서야 세상의 표준 세워 현대 분석철학의 대가인 콰인은 “역사에서 패러독스의 발견은 종종 인간 사유의 주요한 기초를 다시 세우는 기회였다”고 말한다. 패러독스뿐 아니라 궤변조차 인간의 사유를 자극해 새로운 사변의 세계를 여는 데 일조했음을 인정...
남성의 반란?제332호 국내 유일의 공식 남성단체 표방한 한국남성운동본부의 빛과 그림자 “나는 이 지면을 통해 아직 여성들에겐 한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남자들만의 비밀, 음모를 공개하고자 한다. 남자들에겐 남성중앙본부(이하 남본)라는 것이 있다. 이 단체는 전 지구의 모든 남성...
바닷가재에 동양적인 향미를제332호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는 예술의 전당은 지금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휘가로그릴에서 바라보는 우면산 관목숲과 가을빛에 흠뻑 젖은 예술의 전당 광장은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계절감 가득한 한폭 수채화다. ‘휘가로그릴’(02-2230-3030)은 오페라하...
법이 논쟁을 잉태하다제331호 고대 중국사회 법률 공포 둘러싼 설전… 가두려는 자와 벗어나려는 자의 영원한 말싸움 사회가 크게 변화할 때, 가장 큰 혼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말’이다. 사회적 격동기에는 예로부터 써오던 낱말들의 뜻이 달라지는가 하면 새로운 낱말이 마구 등장한다. 심지어는 새로운 어법과 ...
적게 먹어야 오랜 산다!제331호 저칼로리 식사가 유전자와 작용해 수명 연장… 노화에 대한 오랜 신비 벗겨지려나 불로초 일화로 유명한 중국의 진시황도 세월의 힘을 막지는 못했다. 젊음을 유지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진시황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바라는 소망이다. 과학계는 최근 적게 먹어야 오래 산다는 이론을 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