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반란’ 막을 자 없다제349호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창호에게 2연승… 힘에 정교함까지 가세 “무섭네, 무서워” 핵주먹 타이슨이 무명의 복서 더글러스에게 K.O패 당하던 ‘도쿄반란’의 순간이 이랬을까. 이틀간의 연이은 패배. 그것도 모두 대마가 비명횡사하는 치욕스런 결말이었다. 이겨놓고도 ...
파킨슨병 환자, 희망이 보인다제349호 뇌세포 배양 성공과 간세포 이용한 방법 등장으로 퇴행성 불치병 치료에 서광 지난해 12월2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만여명의 순례자들과 관광객이 모인 성 베드로 성당 계단에 올랐다. ‘도시와 세계로’라는 성탄 메시지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내기 위해서다. ...
똑똑한 소비 “반장에게 배워봐”제349호 인터넷 쇼핑 정보의 보고 ‘소비자 반장’… 시대에 걸맞는 소비자 정신 터득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우선 내게 필요한 질 좋은 상품을 파악하고, 그 다음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그러고나서 올바른 상거래 질서에 따라 구매한다. 물론 어떤...
해맑은 육수에 혀도 녹겠네제349호 냉면은 메밀로 만든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다. 메밀은 본래 차고 달고 독이 없는 곡식으로, 높고 한랭한 산간에서 자란 것일수록 더 찰지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 70% 이상이 양질의 전분이고 단백질의 함량이 쌀이나 밀가루보다 높을 뿐 아니라, 비타민B1, B2 등은 쌀의 3...
날렵하게, 그러나 가슴은 뜨겁게!제349호 80년대 문화운동판을 달궜던 문화게릴라들, 그들은 21세기에 무엇으로 사는가 80년대, 세상은 너무나 불합리했고 그래서 사람들은 상식과 이성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다. 거대한 변혁을 꿈꿨던 이들은 마르크스와 레닌주의에 귀를 기울였고, 그 정도까지 과감하지 않았...
진리가 오류를 관용해야 하는가제349호 명백한 잘못조차도 껴안는 관용의 정신… 판단기준 공유한다면 대화와 토론으로 설복 노자의 생각과 관용의 정신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좀더 검토해보자. 관용의 정신과 관련해서는 크게 두 가지의 주요한 논점이 있다. 하나는 ‘진리’가 ‘오류’를 관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다른 하나는 ...
모든 게 용서돼! 음악 하나로…제349호 노래의 미학적 힘이 관객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어둠 속의 댄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극장가의 비수기다. 바꿔말하면 개봉관표를 보면서 연구, 검토하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때다. 막강...
사막, 눈부시게 황량하여라제349호 존재의 자각, 또는 그저 청춘을 만끽하는 길… 사진집 <하늘빛 사람들>과 <청춘·길> “사막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일은 없다. 어떤 사막도 다른 것과 닮지 않았지만, 사막에 들어갈 때마다 심장은 더욱 세차...
유전자는 신화의 거품이었다제348호 뚜렷한 한계 보여준 게놈프로젝트 완성… 무병장수 꿈은 실현 가능성 낮아 지난 2월13일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는 셀레라 게노믹스의 크레이그 벤터와 인간게놈프로젝트팀의 프랜시스 콜린스에 의해 합동으로 이루어졌다. 게놈프로젝트가 진행된 10년 남짓한 기간 ...
원격조정이 어렵나요?제348호 인터넷 통한 원격제어시스템 잇따라 등장… 무료 소프트웨어로 해킹 위험성 도사려 냉전시대 스파이영화를 보면, 멋지게 차려입은 정보요원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반짝거리는 손목시계를 쳐들고 꾹꾹 누르거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린다. 그럼 어디선가 저 혼자서 스르륵 나타나는 환상적인 원격조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