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주인은 누구인가제350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과학이 불신을 받고 있다. 인간을 굶주림과 질병에서 헤어나게 하던 살충제 등 화학물질은 생태계 파괴물질로 낙인찍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유전공학도 유전자조작 식품, 인간복제와 함께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킨다. 추위를 막아주고 산업의 원동력이던 화석 ...
종이 너머의 작가세계로…제350호 테크롤로지 활용하는 작가들의 멋진 신세계 인터넷 시대를 맞아 가장 피해를 본 부류가 누구일까? 종이책을 매체삼아 문학작품을 쓰는 일을 하는 작가들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점차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피해를 받아왔으나 끈질기게...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제350호 사진작가 강운구씨 지난한 노력의 결산 ‘마을3부작’… 사라져가는 농촌 풍경을 기록하다 20년 묵은 짐을 털어버린 기분이 그런 것일까. 전시장 입구에서 손님을 맞고 있는 사진작가 강운구(60)씨는 무척이나 후련한 표정이었다.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밝힐...
타석에 부는 ‘황색돌풍’제350호 메이저리그서 가능성 인정받은 최희섭과 이치로… “동양인은 투수만 통한다”라는 편견에 도전 메이저리그의 시범경기 중에서 캑터스리그가 열리는 애리조나에서 두명의 동양타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확하게는 타자라기보다 포지션 플레이어(Position play...
절묘하다, 살살 녹는 민물고기제350호 김포공항 활주로 북쪽자락에 닿아 있는 ‘벌말’은 사방이 광활한 논으로 둘러싸여 마을 이름을 실감하게 한다. 90년대 초 마을의 출입구였던 농로가 포장되어 행주대교와 경기도 부천시를 잇는 외곽도로의 역할을 하면서 서울과 인천에서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농사일에 종사하며 어려운 ...
대중음악을 대중에게 돌려줘!제350호 대자본과 언론권력에 유린된 대중음악판을 다시 찾기 위해 일어선 ‘대바위’ “입닥치고 TV나 봐”라고 강요하던 우리 대중음악판의 골리앗을 향해 다윗이 작은 돌멩이를 쥐어들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우리 힘으로 대중음악판을 바꾸겠다”며 대중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
호떡집에 불지른 수치의 역사제350호 일제 계략에 빠져 화교 학살한 만보산 폭동… 우리가 가해자였던 사건은 왜 기억하지 않나 우리는 무슨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호떡집에 불났냐”는 말을 쓰곤 한다. 이 말이 언제 생겼는지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아마 1931년 7월 초순 이후라고 해도 틀린 ...
인터넷 도박, 족쇄가 없다제350호 데이터 내용 파악 어렵고 게임과의 경계 모호… 국가별 감시 장치 취약해 사기도박도 속수무책 인터넷 도박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그 속성상 확실히 파악되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연 1천억달러 정도의 규모라고 한다. 우리 돈으로 100조원. 이는 라스베이거스의 1년 매출...
렉터, 네게 경악을 보내마제350호 미국에서조차 잔인성 논란 빚은 <한니발> 상륙…돌아온 렉터의 ‘엽기’가 궁금하다 렉터 박사가 돌아왔다. 하마터면 그는 한국의 극장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뻔했다. 한국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전작 <양들의 침묵>(199...
과학자의 부정행위 관리 시스템제349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과학자는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계획대로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다. 이때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거나 선별하는 등 부정행위가 저질러지기 쉽다. 또한 연구계획서나 논문을 작성할 때 타인의 아이디어나 연구결과를 표절하는 것도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