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위한 비타민C 요법제348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미국의 폴링(1901∼94)은 1954년 단백질의 알파 나선 구조를 규명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으며 1962년에는 핵무기 반대 운동의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많은 세월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 살았으나 사망 1년 전 9...
장어에 한방의 지혜가…제348호 자유로와 행주대교를 오가며 대부분 무심코 스쳐지나가던 행주산성은 영종도 신공항으로 나가는 방화대교가 완공되면서 좀더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때 유명한 행주대첩의 사적지인 산성은 포장길로 올라 한강 하류의 강풍경을 감상하는 전망대처럼 단장됐고, 눈아래 펼쳐지는 경치는 한강 유역에서…
이보다 더 짜릿할 수는 없다제348호 환희와 절망을 가르는 ‘끝내기 버저비터’… 농구선수도 일생에 한번 경험하기 힘들어 1960∼70년대 아시아 최고의 농구스타였던 신동파(현 대한농구협회전무이사)씨는 타임머신을 타고 약 40년 전 까까머리 고교생 시절로 돌아갔다. 지금도 가슴 한켠에 생생하게 간직한 추억을 ...
인류를 구하는 관용의 철학제348호 예수와 노자가 설파한 구원의 사유… 원수를 덕으로 갚기 위한 실천적 지침 “네 원수를 사랑하라”(Love your enemies)는 예수의 말과 “원수를 덕으로 갚으라”(報怨以德)는 노자의 말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웃 사랑조차 쉽지 않은 중생...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제348호 , 그 뜨거웠던 해에 프랑스에서 쿠바까지 타올랐던 젊은 불길의 전모 1968년 어느 날 전후 소비사회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부르주아의 아이들이 갑자기 반란을 일으켰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완전고용과 복지국가의 기적을 달성한 기성세대는 물질적 풍요 속에 자란 아이들이 ...
대한민국의 법통을 말한다제348호 과연 임시정부의 인물·정책을 계승하고 있는가… “그렇다”고 답하기엔 참으로 쑥스러워라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계승하였는가? 우리의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한민국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을 계승하고”라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니 1948년에 수립된 대한...
오페라도 오락이다제348호 거품 뺀 서울국제소극장오페라축제, ‘상류층 전유물’선입관 벗고 달려가보자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재미있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창녀인 줄리아 로버츠가 사장님 리처드 기어와 오페라 감상을 할 때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 차림에 우아한 오페라 글라스를 들고서 <...
아직은 ‘이종환 시대’제348호 장발머리 나팔버지 시절로 돌아가는 후배가수들의 헌정공연, ‘이종환의 추억의 디스크자키-쉘부르’ 여의도 문화방송의 10층 라디오국. 광활한 사무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이종환(64)씨를 찾으니 왼쪽 끝에서 초로의 신사가 일어난다. 기자가 건네받은 명함에는 ‘국장급 제작위원...
명작들의 불운제348호 오페라의 전성시대에 오페라는 예술이라기보다는 대중의 오락거리였기 때문에 관객동원은 작품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유일한 잣대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오늘날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들의 상당수가 초연 당시 참담한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생전에 이미 최고의 명예와 부를 누렸던 베르디의 최고...
투쟁할 것인가, 사랑할 것인가제347호 모순의 극복을 위한 어진 사람들의 방법… 원수를 향한 ‘동태복수법’을 넘어 마오는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을 구별한 뒤, 적대적 모순은 투쟁을 통해, 비적대적 모순은 화해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벗을 사랑하고 원수와 투쟁하라는 얘기다. 표현은 다르지만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