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중의 상거지, 해골들의 행진제362호 이승만과 우익청년 테러집단의 ‘국민방위군 학살사건’… 100일 사이에 아군 5만명을 죽이다 전쟁중 불과 100여일 사이에 적군 5만명 이상을 섬멸하고 수십만명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반대로 불과 100여일 사이에 아군 5만명...
유럽 만나면 울고 싶어라!제362호 한국축구의 지독한 ‘유럽 콤플렉스’… 경기 스타일 비슷해도 체격·스피드 뒤져 한국축구가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도 유럽축구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3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5로 대패한 사실은 끈질긴 유럽...
“당신들 맨정신이야?”제362호 가장 고급스럽지만 하도 안 팔려서 판매량을 공개하는 책 ‘한길그레이트북스’ 50권 돌파 책 한종 만드는 데 들어가는 예산은 평균 2천만원선. 그렇게 만든 책들이 팔리는 부수는 평균 2400부. 그나마 1천부 소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년 넘게 걸린다면...
디자인이 키워준 추억의 소리제362호 LP레코드판 시절의 재킷그림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사운드 디자인전’ 레코드판이 LP에서 CD로 바뀔 당시 음악애호가들이 CD에 대한 불만으로 꼽은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반 재킷 보는 맛’이 사라진 점이었다. 음반 재킷디자인은 음악을 듣는 데 ...
화초 가꾸며 산림욕 즐긴다제362호 사이버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식물 관련 사이트 요즘 유난히 날씨가 좋다. 화창한 하늘과 적당한 바람이 더없이 상쾌하다. 하지만 비가 오질 않고 가뭄이 계속되면, 식물들에는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닐 것 같다. 주변에 식물을 보기가 힘드니 잘 실감은 안 나지만 말이다. 어느덧 도시에서...
예술가들의 ‘약물사랑’제362호 마약은 나쁜 것인가. 음악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병원에서 국부 마취를 위해 코카인을 흡입하고 두 시간 만에 오페라 아리아 두편을 완성했다. 시인 보들레르는 아편과 대마초의 일종인 해시시에 찌들어 살면서 그 힘으로 <악의 꽃>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써냈다. 비트작가인 ...
월척 붕어는 살맛도 달콤하다제362호 팔당호 호반이 그림처럼 내다보이는 경기도 광주시 분원마을은 조선 왕실에서 관리하던 사기가마가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구워낸 백자사기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것으로 가마에 딸린 일손들이 100여호의 큰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옛 가마터였다는 분원초등학교 마당 한쪽으로 이름난 도공과 ...
그는 왜 마약을 사랑했는가제362호 전인권과의 대담 실은 <사회비평>의 도발적 문제제기 “마약은 범죄가 아니다” 문신과 피어싱, 술과 담배, 극단적 다이어트, 자살. 이것들과 마약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몸을 가해한다는 사실이다. 차이점은? 전자들은 하는 ...
작가주의? 스펙터클하면 돼!제362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여름전쟁, <미이라2>에서 <쥬라기공원3>까지 매년 이맘때면 태평양에서 건너오는 두 가지 ‘물건’이 있다. 높은 불쾌지수를 동반한 무더위와 그 피서용으로 맞춤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다. 극장을 부숴버릴...
믿을 수 없는 ‘인체 설계도’제362호 인간 유전자 지도의 신빙성 놓고 논란… 과학의 맹목적 환상에 회의적 시각 필요 현대 과학기술의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현상은 이전의 근대과학기술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한 가지는 엄청나게 빠른 전파속도이다. 예를 들어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공표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