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적, 이 성실한 좌파여!제361호 육체 노동자에서 정치운동가로 거듭나… 인민의 고통 덜기 위한 사색과 독서 묵자는 스스로를 “천한 사람”(賤人)이라거나, “촌뜨기”(鄙人)라거나, “들사람”(野人)이라고 불렀다. 그는 자신이 “위로는 임금을 받들어 모실 일이 없고, 아래로는 밭갈아 농사지을 어려움도...
김주성, 만리장성을 넘다제361호 가난 딛고 대학농구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 동아시아대회 대중국전 승리 이끌어 대학농구 최고의 센터 김주성(22·205cm·중앙대3)이 오사카 동아시아대회에서 아시아 유일의 NBA선수 왕즈즈(214cm·댈러스)와 ‘움직이는 만리장성’ 야오밍(227cm...
늙은 세포에 생기를 심는다제361호 암피피신 단백질 주입해 세포 반응성 높여… 노인 질환 극복의 획기적 전기 마련 싱싱한 노년을 즐길 수는 없는 것일까. 인간의 세포분열 횟수는 무한하지 않다. 세포가 노화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노화는 질병은 아니지만 인간은 결국 노화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
사라지기에 그리운 존재들이여제361호 평범한 토종문화 지킴이들의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삶의 모습, <꾼>과 <장이> ‘꾼’- 어떤 일을 직업적·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장이’- 수공업적인 기술로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는 사람. 꾼과 장이는 ...
이메일로 읽는 따끈한 뉴스제361호 정보의 대중화 선도하는 인터넷언론… 막강한 영향력 행사하는 매체도 등장 뉴스를 발굴하고 주변에 전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천적인 언론인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정보수집과 이야기 능력만 있다고 해서 아무나 언론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을 ...
“평론가들이여, 조금만 더 쳐다오!”제361호 충무로 영화판의 돌출적인 게릴라, <수취인불명> 개봉 앞둔 김기덕 감독 김기덕(41) 감독은 우리 시대의 영화감독군 가운데 가장 돌출적인 존재다. 짧은 가방끈(김 감독이 받은 제도교육은 초등학교가 전부다)이나 충무로 스탭경력이 전무하다는 건 오히려 하찮...
인간은 달에 가지 않았나제361호 1961년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아폴로의 달 착륙 계획이 발표된 뒤 1968년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7호가 최초로 달 궤도 비행에 성공했다. 이어 세 차례의 준비 비행을 거쳐 1969년 아폴로 11호의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착륙선 이글호에 타고 달에 내렸...
<수취인불명>, 여전히 섬뜩하지만…제361호 <수취인불명>은 여전히 김기덕표 영화이면서 이전 작품들에서 한 발자국 성큼 나아간 작품이다. 사회의 찌꺼기처럼 구질구질하고 폭력적인 인물들과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는 살풍경들은 여전히 이 영화의 주요한 이미지이지만 그는 이미지에 가려 앙상했던 이야기전개를 좀더 실하...
불가사의한 ‘원조’ 얼터너티브제361호 20년동안 흔들림 없이 지탱된 R.E.M 밴드의 록 정신… 한국에서는 왜 홀대받는 것일까 서양의 뮤지션 중에서도 이른바 ‘한국취향’이라고 불리는 가수나 그룹들이 있다. 한국인들에게 유난히 사랑을 받고, 더러는 그들의 활동무대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반응이 좋은 뮤지션들이다....
소머리국밥, 4대를 이어온 담백함제361호 오산시내에서 웬만큼 내력있는 음식점 주인들에게 할머니집 이야기로 말을 트면 마치 고향집 소식을 나누기라도 하듯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그만큼 오산할머니집은 오산시내에 이름나 있고, 특히 음식점 주인들은 자신들의 원조집처럼 자랑스럽게 내세운다. 한마디로 이곳 음식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