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는 지금 개판 5분 전”제363호 인터뷰/ ‘건축계의 도발자’ 이종건 교수 겉으로는 잘 나가지만 속은 텅 빈 대가들 난타… 문화운동의 관점에서 건축비평하겠다 ‘건축은 예술’이라는 명제는 이제 상식이다. 비록 아직도 건축에 대한 인식은 다른 예술과는 다른 실용장르처럼 여겨지곤 하지만 건축은 ...
누가 영자에게 돌을 던지랴제363호 뚱뚱한 여자로서 겪어왔을 냉혹한 경험, 그리고 다이어트 이벤트 뒤에 숨은 가부장제와 자본 이영자가 울고 있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음을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신문기사 한가운데 실린 사진 속에서, 늘상 넉살좋고 당당하고 푸짐한 웃음으로 만나왔던 그녀가 고개를 떨군 ...
게임하면서 대화도 즐겨봐!제363호 네티즌의 의사소통 주도하는 채팅 사이트… 화상·음성도 실시간에 주고받아 예전에 현대인의 고독과 대화의 단절을 얘기하던 학자들은 요즘 사람들이 ‘대화’에 중독되리라는 사실을 짐작이나 했을까? 그것도 순전히 익명의 대화에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낙을 인터넷 채팅에서 ...
영화음악은 스스로 마케팅한다제363호 영화의 부속물 넘어 그 자체로 거대한 산업화… O.S.T 제작은 국내서도 필수과정 비디오로 영화를 보다가 주제곡이 나올 때쯤 볼륨을 0으로 낮춰보자. 아무리 이야기의 전후맥락을 알더라도, 인물들의 대사를 이해하더라도, 재미는 뚝 떨어진다. 영화가 주는 감동...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제363호 전문가 추천 걸작 O.S.T/ 성기완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리더이자 음악평론가인 성기완씨는 영화 <러브러브> 음악에도 참여했던 음악가로 최근 <씨네21>에 매주 ‘영화음악’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바다로 나간 유럽의 풍차제363호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북해상에 단지 조성… 국내 방조제에도 해양풍력 도입해 볼만 바닷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offshore windfarm) 건설열기가 북해를 달구고 있다.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북해와 발트...
사운드트랙왕은 누구?제363호 영화 100년사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음악은 무엇일까. “And I∼∼∼∼” 휘트니 휴스턴의 힘찬 바이브레이션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던 〈I Will Always Love You〉가 수록된 92년 영화 <보디가드>의 사운...
삼국지? 먼저 열국지!제363호 거대하게 펼쳐낸 춘추전국시대 500년… 무협지같은 재미에 잠언집같은 교훈 <동주 열국지> 중국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소설은 <삼국지>다. 조금 더 꼽는다면 <수호지>와 <서유기>도 빠지지 않는...
첫맛은 담백, 끓일수록 얼큰제363호 우리 음식문화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가 바로 국과 찌개이다. 임금의 수라상에서 서민들의 소박한 밥상에 이르기까지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 국과 찌개가 빠지면 먹을 맛이 나지 않는 것은 타고난 체질일 듯싶다. 짜면 짠 대로 싱거우면 싱거운 대로, 형편과 식성에 따라...
올바름에 충성하라!제362호 벼슬을 거부하고 사상 실천할 조직 건설… 올바름을 팔아 가문의 치욕을 안길 건가 어느 제후가 묵자에게 물었다. “과인이 듣기에 충신이란, ‘엎어져!’ 하면 엎어지고 ‘자빠져!’ 하면 자빠지며 평상시에는 찍소리 않고 조용히 있다가 임금이 부르면 즉각 응하는(令之俯則俯, 令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