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싶어라!제359호 개인 신상 정보 고스란히 공개하는 인터넷 실명제의 빛과 그림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네티즌으로 살기 위해 아주 자주 주민번호와 주소, 전화번호 등을 묻는 질문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되었다. 길가의 대리점에서 텔레비전을 살 때는 주민번호가 필요없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면 ...
자신에 맞서 싸우라!제358호 유가·노장사상이 공유하는 덕쟁의 논리… 중국 사상의 안팎 이루는 주류로 자리매김 인류의 역사에 등장한 어떤 논리도 일리는 있지만, 또한 어떤 논리도 배타적으로 유일하게 진리인 것은 아니다. 오늘날 세계는 서양 전통에서 나온 사유의 틀이 지배하고 있지만, 비유럽 지역의 사유라고 ...
고통받지 않을 생쥐의 권리제358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지난해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 110명은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동물실험 허가와 관련된 관료적 형식주의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실험동물과 관련된 ‘3R’ 원칙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3R 원칙은 가능한 소량을(Reduction...
책이 책에게 연애편지를 쓰다제358호 재미있고 풍성한 서양문화사가 곁들여진 이광주 교수의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 “책에는 모든 과거의 영혼이 가로누워 있다.” 토머스 칼라일의 말이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동서고금을 통해 책에 대한 헌사를 남긴 이들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브라질 축구 “아 옛날이여!”제358호 희비 엇갈린 남미 2002월드컵 예선… 브라질 침체·에콰도르 도약 등 이변 속출 모두 90경기 중 반환점을 이미 넘어서 3분의 2(60경기)를 소화한 남미의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개인기가 넘쳐나고, 정열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현명한 소비자는 빌려 쓴다제358호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제품 사용… 여행가방에서 휴대폰·침대 등까지 인터넷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대부분 전자상거래도 자주 이용할 것이다. 쇼핑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제품 이미지들을 요모조모 한참 뜯어보고, 기능을 꼼꼼히 살핀 뒤 구매버튼을 누른다. 입력창에 자신의 집주소와...
그들은 왜 말뚝을 안 박았을까제358호 군대를 갔다와야 사람이 된다?… 아직도 요원한 군사문화로부터의 해방 독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아마 5ㆍ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무렵일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은 5ㆍ17. 우리는 연이어 이틀을 군사쿠데타의 망령 속에서 보내야 한다. 5...
유쾌한 과학을 위하여…제358호 과학기술의 지평을 넓히는 엽기과학… 풍자 속에도 심오한 원리 숨어 있어 일반대중이 현대과학의 본질적인 내용을 두루 이해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과학기술에 대한 현대인들의 의존은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사실 우리는 현대 과학기술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도 별 두려움 없이 잘살고 ...
버클리 음대, 그 오해와 진실제358호 세계최고의 1대1 실기교육 받을 수 있지만 졸업장 간판삼아 성공하긴 힘들어 꿈의 대학은 하버드나 매사추세츠 공대(MIT)만이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청소년들은 모두 줄리아드를 목표로 하고 영화학도라면 마틴 스코시즈와 스파이크 리 같은 유명한 감독을 배출한 뉴욕대(...
보스턴 대신 동숭동에서…제358호 버클리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반드시 보스턴으로 갈 필요는 없다.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서울재즈아카데미는 창립 초기인 95년부터 버클리 음대와 자매결연을 맺어 수업하고 있다. 버클리 음대는 실용음악교육의 국제적인 확대를 위해 버클리 인터내셔널 네트워크(BIN)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재즈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