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된 예술은 가라제417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37 ㅣ 해프닝 예술 우연성·일회성·관객 참여 등으로 전통 미학의 전제를 해체해버린 해프닝 예술 추상표현주의는 초월에의 이상과 내면적 성찰을 기조로 한다. 뉴먼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추상표현주의는 숭고미를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또 폴록...
섹시한 웃음에 갈채를!제416호 칸 광고제에 나타난 새로운 경향과 흐름… 에로티시즘과 재미를 버무려 느낌 전한다 쪽빛 하늘과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 말 그대로 코다 쥐르(cote d'azur)의 도시 칸에 세계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였다. 6월16일부터 23일까지 계속된 49회 칸 광고제. 필름...
국악을 참신하고 톡톡 튀게!제416호 망가지는 MC역할 마다않는 국악방송 신주연 피디… “국악은 졸리는 소리가 아니랍니다” 하루 종일 우리 소리, 국악을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이 있다. 국악방송(서울·경기 FM 99.1, 남원일대 95.9). 개국한 지 1년 겨우 되는 이 방송은 ...
지구 유치원제416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자연과학 법칙 중에 ‘엔트로피 증대 법칙’이 있다.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길은 있다. 엔트로피는 한마디로 ‘무질서도’, 곧 우리가 관찰하는 계가 얼마나 무질서한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그리고 엔트로피 ...
미생물이 지구를 지킨다제416호 일상에 침투한 세균들의 이중생활… 생물테러 무기·환경 해결사 등으로 활동 생물권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미생물. 바닷물 1cc에는 100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있을 정도다. 대략 0.5㎛(1/2000mm)의 크기다. 성인의 몸에는 이런 세균이 약 1kg이나...
우리를 닮은 ‘치욕의 기억’제416호 유럽 변방국가의 억눌린 자화상 담은 역사책 <슬픈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일본이나 중국처럼 한국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도 아니고, 정보량으로 따지면 유럽의 다른 국가보다 부족한 곳임에도 우리에게 묘한 정서적 친연성을 느끼게 하는 나라다. 가난했던 과거와 ...
성 쌓다 죽은 불쌍한 소들아!제416호 유명한 수원갈비의 연원은 정조대왕… 수원성곽 건설 위해 동원된 소들로 우시장 생겨 이번호부터 매주 ‘김학민의 음식이야기’가 연재됩니다. 음식문화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언론매체에 소개되지 않은 전국의 숨어 있는 맛집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방귀는 건강의 척도제416호 몸살리기 방귀의 어원은 방기(放氣)로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이다. 사람을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방귀. 하지만 수술 뒤 첫 방귀를 뀌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환자가 더러 있으니 방귀란 하나의 건강의 사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방귀 연구자들에 따르면 방귀 안에는 ...
신비의 보약 ‘창조적 사고’제416호 정신력 강화로 3년여의 투병생활 극복… 원활한 혈액순환·호르몬 분비 이끌어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3년 반 학교를 쉬면서 고뇌와 좌절의 병상생활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머리에 뚜렷하다. 문병차 왔다 돌아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더욱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젊은 베르테르...
살림을 향한 간결한 울림제416호 우주 생명의 신성성 노래한 김지하의 <화개>… ‘동이적 상상력’을 세계사적 지평으로 김지하의 새 시집이 간행됐다. 그는 서문에서 “문득 한 기억이 떠올라 옛 노트들을 정리하던 중 약 100편 정도의 미발표 시고(詩稿)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