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금슬이 건강의 원천제414호 정성 담긴 아침식사는 최고의 보약… 속보와 토막잠 등으로 피로 떨쳐 나는 본래 일 욕심이 많은 편인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사무국을 맡아 재계의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부터는 더욱 일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 7시 조찬회의로 하루를 시작해 만찬행사까지 빼곡한 일정을 챙기다 보면...
잡힐듯 잡힐듯 멀어진 메이저제414호 US오픈 초반 선전한 최경주 마지막날 추락…아시아 남자 골퍼 최초의 메이저 제패는 언제쯤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 오른 뒤 8강이 있기 전날 ‘블랙호크’ 최경주(32·슈페리어)도 일내는 줄 알았다. 그러나 최경주는 ...
반가워요, 베트남!제414호 평화의료연대 치과의사들이 마련한 한-베 예술제 ‘평화의 손을 맞잡고’ 2000년부터 베트남에서 진료활동을 하며 베트남과 한국 사이에 맺힌 깊은 골을 메워온 치과의사들이 이번에는 날카로운 진료기구 대신 악보를 들고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세계를 잇는 평화의 다리를 ...
화랑을 뛰쳐나와 ‘안녕하세요!’제413호 광화문 네거리를 미술관처럼 꾸민 거리조각전… 찌그러지고 뽑히면서 대중과 소통하다 광화문빌딩 앞에서 작품을 설치할 때였다고 한다. 지나가던 경찰이 거리에 ‘장애물’을 설치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철거를 종용하자, 큐레이터가 설명했다. 관할 구청과 경찰서에서 허가를 받았고, 이건 장애물이...
영재교육이 영재를 망칠라제413호 국가 경쟁력 내세운 영재교육 시스템의 위험성… 아동 정서 해치고 입시학원으로 전락할 수도 우리나라에서 영재교육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1970년대부터 영재교육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적 차원에서 영재교육에 집중...
미술, 그 이상의 미술!제413호 미술과 삶을 동시에 살찌우게 할 ‘공공미술’, 작가와 기획자들의 치열한 관심을 공공미술은 그렇게 새롭거나 특별하게 색다른 미술이 아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그 자리를 지켜오던 미술의 모습들이 공공미술이다. 당연히 이 미술의 자리를 복원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그 ...
숭고미, 초월의 의지제413호 이정우의 철학카페(33) 바넷 뉴먼 주체를 압도하는 거대한 아름다움…한 눈에 포착될 수 없는 지속성의 그림 깎아지른 듯한 절벽,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 바닥이 없을 것 같은 검푸른 바다…. 이런 광경들은 우리에게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을 다른...
속도위반이 아니라 속력위반이다제413호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 어느 날 갑돌이는 갑순이와 데이트를 했다. 모처럼의 데이트라서 신나게 차를 몰았다. 기분이 지나쳤을까, 멀리서 경찰이 손짓하며 차를 세웠다. “선생님, ‘속도위반’입니다. 시속 140km나 됩니다”라는 친절한(?) 얘기를 들었다. 갑돌이는...
비극에도 ‘멋’이 있다제413호 ‘판타지 무협극’에 담긴 살기등등한 생존의 현장, 조광화의 <생존도시> 파괴적인 열정의 기운이 느껴졌던 전작 <남자충동>처럼 연출가 조광화(37)씨는 스스로를, 연극 내부를 ‘파괴’하고 있다. 한없이 자기 안으로 침잠...
왕정은 왜 왕따당했나제413호 입헌군주제도 건너뛰고 공화제로 직행… 대중 지지 못 받고 고종 죽음까지 겹쳐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가 해방되었을 때 유력한 정치세력은 한결같이 공화제 도입을 지지했다. 새로이 어떤 정치체제의 국가를 세울 것인가 하는 초미의 관심사에서 사회주의적 공화제인가 자본주의적 공화제인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