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 연대는 국경이 없어요”제410호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음악으로 세계인에 다가서는 ‘시크릿 가든’ 노르웨이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롤르 로블랜드와 아일랜드의 바이올린 연주자 피오누알라 쉐리가 결성한 시크릿 가든은 우리나라 팬에게, 그리고 한국 팬은 두 사람에게 각별하다. 연주음악으로는 흔치 않게 전 세계적으로 3...
유쾌한 웃음, 섹시한 풍자제410호 일상의 무게를 한방에 날려버릴 성인용 단행본 명랑만화 3편 명랑만화는 성인물이나 아동물처럼 독자들의 연령대를 등급짓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명랑만화라면 1970년대 소년중앙의 연재물이나 <짱구는 못 말려> 같은 아동물이 떠오를 정도로 성인 독자층들과 명랑...
장진영과 이나영의 변신제409호 <후아유>와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대중에 대한 호소력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가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청춘 스타들이다. 조승우―이나영, 이정재―장진영 커플은 모두 감정이입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는데, 남자배우보다 현격하게 좁은 여자배우의 층을 생각하면 이나...
수학이 ‘취미’인 세상을 위하여제409호 정재승의 과학으로 세상읽기 얼마 전 재미있으면서 독특한 책 한권을 읽었다. 김정희씨가 쓴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라는 책이다. 먼저 이 책이 이목을 끄는 것은 지은이의 약력이다. 수학을 전공한 학자가 아니라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신춘문예에 당선된 소설가가 ...
신문고는 원래 ‘폼’이었다제409호 군대시절 소원수리 떠올리게 하는 청와대 앞 대고각… 조선시대에도 유명무실 5월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우리 사회가 오랜 군사독재를 벗어나 문민정권이 들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김영삼 정권 시절에 조선시대의 신문고를 본 따 청와대 앞에 큰 북을...
낭만적인, 환상적인…제409호 <후아유>와 <오버 더 레인보우>, 완성도와 화제성 갖춘 청춘멜로의 바람 고운 순정만화체의 <와니와 준하>도, 부조리한 현실에 똑같이 적응하지 못하는 여고생과 학원강사의 애틋한 사랑 <버스, 정류...
비디오테이프, 너 떨고 있니?제409호 성공적으로 저변 확대해가는 국내 DVD 시장, 차세대 아닌 ‘우리세대’의 영상매체로 ‘비틀스’ 이후 영국이 낳은 가장 세계적인 문화상품이라는 소설 <해리 포터>의 1부를 영화화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5월14일 ...
사물들의 낯선 만남제409호 이정우의 철학카페 29 ㅣ 역설과 무의미- 마그리트론 기존의 익숙한 배치들을 뒤집으며 만들어낸 역설의 공간 수술대 위의 우산과 재봉틀. 너무나도 이질적인 사물들의 낯선 만남. 로트레아몽이 창출해낸 이 놀라운 이미지는 의미를 관계 속에서 사유해야 함을 웅변...
증언이 아닌 ‘자유로운 말’을…제409호 성매매 여성의 쉼터 ‘막달레나의 집’에서 묶어낸 <용감한 여성들, 늑대를 타고 달리는> 최근 공창제 논란과 함께 성매매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부쩍 많아졌다. 윤락·매춘·매매춘이라는 ‘눈가리기’식 표현이 성매매라는 냉정한 표현으로 바뀌어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
스팸메일에 족쇄를 채우마!제409호 문자열 재배열 등으로 이메일 주소 감춰… 자연어 처리의 필터링 기법은 오류 많아 마케팅 연구자들에 따르면 스팸메일의 광고효과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90% 안팎의 사람들은 광고성 메일을 읽어보지도 않고 삭제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로 스팸메일 발송대행사들을 “쓸데없는 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