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황제와 밥 말리제335호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장례식이 그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지 25년 만에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삼위일체정교회에서 지난 11월5일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1892년 태어난 셀라시에 황제는 1930년 황제에 즉위해 에티오피아정교회와 봉건적 지주계급의 역학관계 등을 교묘하게 ...
공산주의, 희망과 몽상 사이제335호 옛소련의 영화 꿈꾸는 독립국가연합 콤소몰연합… 주가노프와의 차별성 주장하나 대안은 없어 지난 세기의 유물로 전락한 혁명. 2000년 11월 러시아 혁명 83주년 기념에 임박해 모스크바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콤소몰(청년공산당원)회의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
지배자가 ‘혼란’을 악용하는 이유제335호 책으로 보는 세계/ <아프리카 웍스>(AFRICA WORKS)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라는 희망과 신념에 찬 구호가 공허한 정치적 수사로 전락하거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프란츠 파농의 책)이 장밋빛 미사여구로 행하는 일종의 심리적 자위행위는 아닌...
언젠간 돌아간다, 반드시!제335호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기약없는 기다림… 쥐굴 같은 난민촌에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 림 핫다드(Reem Haddad) 1969년 레바논에서 태어난 핫다드는 메릴랜드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현지의 가장 유력한 일간신문인 <데일리 ...
‘불타는 대극장’ 팔레스타인제335호 돌팔매질하는 아이들에게 조준사격하는 이스라엘군의 헬기와 탱크… 국경봉쇄로 경제생활마저 위협당해 “이스라엘에는 시민이 없다.” 11월3일 무자마모스크에서 기도를 마친 아흐마드 야신 하마스 지도자는 하루 전 예루살렘 시가지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
유대인은 십계명을 지켜라!제335호 식민주의에 젖어 죄의식 없이 아랍인의 피를 즐기는 이스라엘을 ‘유대인’이라 부를 수 있는가 요즘은 지구촌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의례 행위가 생긴 듯하다. 저녁마다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뉴스에서 거의 매일 빠짐없이 나오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다. 돌멩이를 던지는(혹은 돌멩이를...
“우리의 최후 최고의 목표는 평화”제335호 아흐마드 야신 하마스 의장 단독 인터뷰… “예루살렘은 심장이다”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 · 아시아 네트워크 팀장 이 인터뷰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혀 매우 제한적으로 알려져왔을 뿐인 하마스의 지도자 아흐마드 야신을 11월1일부터 3일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 ...
‘장기수’가 된 불법이민자제334호 열악한 환경에서 수년씩 감금생활하는 그리스 불법이민자들… 합법적인 노동자들도 추방되기 일쑤 (사진/그리스 외국인 구치소 전경(맨위). 그리스 불법이민자의 수는 70여만명에 이른다. 길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연행되는 불법이민자들(아래).이들의 인권은 누가 보장할 것인가) 지난주 ...
“나는 정치 대신 민중을 믿는다”제334호 인터뷰/ 인권변호사 카테리나 이야트로풀루 -어떤 연유로 불법이민자들을 위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 =67년 그리스에 군부독재정권이 들어선 이후 뒤 아테네법대 학생이었던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리스를 떠나 유럽을 몇년 떠돌아다녀야 했다. 당시 난민과 같은 신세...
적들의 공격, 혁명의 길제334호 동티모르 독립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의 자전적 수기II- 인도네시아군에 쫓기다 1974년 말 내전이 끝나고 나는 새로운 신문 <티모르레스테>의 발행 책임을 맡았다. 정치적 상황과 해방운동을 주요 뉴스로 다루었던 이 신문은 돌이켜보면 어설프고 미숙했지만 당시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