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굴의 사나이, 파주의 게릴라제343호 다큐사진가, 비리에 맞선 지역 파수꾼, 주한미군 문제 해결 앞장서는 반미운동가 이용남씨 “야, 언제 개나 한 마리 구해와라.” 파주바닥을 안방바닥 쓸 듯 돌아다니는 이용남(46)씨가 만나는 이들에게 던진 첫마디는 내내 이랬다. 정작 자신은 개고기를 잘 먹진...
편집장의 유언제343호 설 합본호 기획회의를 하면서 몇 가지 고심한 대목이 있었습니다. 정초부터 표지이야기로 ‘유언쓰기’를 다루는 게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유언을, 그것도 인쇄된 활자로 만천하에 공개되는 유언을 써달라고 사회저명인사들에게 청탁하는 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어려운 결…
영혼주식회사제343호 한국사회는 지금 각 분야에서 불거져나오는 개혁의 목소리로 시끄럽다. 그 목소리들은 그동안 덜 시급한 것처럼 여겨졌거나, 많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각 분야의 권력들을 해체하려는 움직임으로 부산하다. 그동안 ‘언론자유’라는 신화 뒤에 숨어서 모든 비판의 성역으로 군림해왔던 언론권력의 ...
별자리 찾고 일자리 만들고제343호 “이 나이에 뭘 하겠어? 내 자신 수양도 쌓고, 동호인들 불편을 좀 덜어주자는 생각에서….”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선두천문대 천문연구소의 김한철(75) 소장. 김 소장은 지난 94년 10월 이곳에 천문대를 세운 뒤 8년째 주민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해오고 있다. ...
북한미술 탐구, 10여년의 결실제343호 “북한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50년 동안 떨어져 살았던 그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미술평론가 이구열(65·한국근대미술연구소 소장)씨가 최근 <북한미술 50년>(돌베개 펴냄)을 펴낸 이유다. 이씨는 이 책에서 해방 이후부터 1990...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자제343호 인터뷰/ 마이클 최 변호사(노근리학살 사건 피해대책위 변호인) -법정 소송을 어떻게 전망하나. =한국 국무조정실이나 법무부에 국제사법재판소로 이 사건을 끌고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로 가려면 국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빌 게이츠에 직격탄 날린 ‘대쪽 판사’제343호 “빌 게이츠는 스스로를 나폴레옹으로 착각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연방지법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잭슨 판사는 지난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를 두개로 분할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린 당사자이다. 잭슨 판사는 “게...
“자원봉사는 스스로를 돕는 것이지요”제343호 공주 아줌마, 우리 숭어색시…. 서울 장위동에 사는 주부 이보정(45)씨를 매주 만나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장애인들에게는 틈만 나면 매무새를 만져주고 칭찬해주는 ‘예쁜 아줌마’이기 때문이고 노인들에게는 스포츠댄스를 가르쳐주며 좀더 자신있게 움직이라고 잔소리하는 ‘팔팔한...
매년 수천억, 영수증은 없다제343호 ‘선거자금 유용’ 가능성 충분한 안기부 예산의 비밀구조… 국회 감시는 사실상 봉쇄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부훈(部訓)처럼 국가정보원의 ‘예산’도 철처히 음지의 베일에 가려져 있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예산이 공개되면 이를 ...
작은 성과, 큰 실망…제343호 한·미 양국 노근리 진상조사반 결과 발표… 양민 학살 인정, 그러나 책임회피 의도 역력 “절박한 한국전쟁 초기의 수세적인 전투상황하에서 강요에 의해 철수중이던 미군은 1950년 7월 마지막주 노근리 주변에서 수 미상의 피난민을 살상하거나 부상을 입혔다.”(1월12일 한·미 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