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머나먼 왕진, 환자는 어디에…제348호 인도 지진지역 의료봉사단 ‘글로벌케어’ 동행기… 치료의 손길 외면해 귀국 전날에야 환자 만나 부옇게 동이 터오고 있었다. 밤새 도로를 내달리는 트럭들의 굉음에 어렵게 잠을 청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텐트의 열린 틈이 갑자기 깜깜해졌다. 시커멓고 커다란 돼지 한 마리가 고개를 ...
‘야타족’과 ‘주타족’제348호 현대 문화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일상성이다. 오늘날 문화트렌드는 각종 문명이기의 일상적 사용에서 바로 감지될 수 있으며, 각 개인의 하루 일과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세대간 문화적 차이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최근의 ‘문화 다양성’ 논쟁에서 흔히 간과되는 것이 ...
‘국방 의무’라는 이름의 굴레제348호 양심적 병역거부 등 점점 뜨거워지는 징병제 논란… 여성주의 시각에서 본 문제제기도 “힘내세요! 저는 우리 XX이 군대 보내구 바로 일주일 뒤에 출국했어요. 일주일 동안 시체였지요. 그리고 7개월째 못 만났구요. 그래두 여러분. 제 남친(남자친구)이 그러는데 ...
차별 딛고 세상 속으로!제348호 HIV 감염인의 ‘사회적 생명’을 지키는 러브포원 사이트와 자활모임 K+센터 “미래님 어서오세요.” “광서씨 반가워요.” 2월23일 저녁 7시 광화문의 한 한정식집에는 속속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었다. 머리가 허연 60대 노인과 귀걸이를 한 1...
조은이를 살려주세요!제348호 다섯살배기 조은(가명)이는 HIV 감염인이다. 조은이는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는다. 하루에 가루약 12번, 물약 2번을 먹다보니 어느새 앞머리는 듬성듬성하고 얼굴은 새카맣게 타버렸다. 사흘 걸러 한번씩 수혈을 받느라 여린 손목은 온통 주삿바늘 자국 투성이다. 체격은 18개월된 ...
www.늘푸른마을.com제347호 객지에 살고 있어도 고향 농촌마을의 뉘집 자녀가 결혼하는지, 마을 앞 신작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고향마을 풍경과 온갖 고향 소식들이 사이버공간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향에서 부친 편지를 받지 않아도 언제든 짙은 향수에 젖어들 수 있는, 행복한 고향을 둔 ...
빌 게이츠가 MS를 팝니다?제347호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간부들이 최근 보유한 자사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주간 마이크로소프트 간부들이 매도한 주식은 모두 10억달러에 이른다. 주식팔기의 선두에 선 사람은 게이츠 회장. 그는 1월2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200...
아파트 신문에 정이 흐른다제347호 대전 내동 롯데아파트 주민들의 신문을 통한 이웃사촌 만들기 17개월 “‘이달의 이웃’으로 매일 화단에 물 주시는 106동 할아버지 어때요?” “그분보다는 수석 모으는 105동 할아버지가 낫지 않을까요?” 편집위원들의 회의진행이 일사천리다. ...
“종자 지키려 박사 됐어요”제347호 “정서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지만, 그런 식의 대응이 실제론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외환위기 이후 흥농종묘 등 국내 종묘(씨앗)회사들이 잇따라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 ‘종자주권’ 상실이란 걱정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한 농림부 김재수(44·행시21회) 농업정보통계관의 설명이다. ...
시장 몰염치에 성난 시민들제347호 부인 인사비리 관련 정읍시장 사퇴 운동… 법적 무혐의 처분에도 도덕적 책임은 여전 둥둥둥…. 요즘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정읍시청 앞 신문고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에 맞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진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