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판결에서 소신 강의로제352호 “공소장이나 판결문을 한번도 보지 못한 채 이뤄지는 법학교육은 살아 있는 교육이라고 할 수 없죠. 이제 법학교육도 이론과 실무가 철저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방희선(46) 변호사는 전업 법학 교수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3월 초 강남대 법학과 교수로 임용돼 형법·형...
타이완의 뜨거운 한류(韓流)제352호 한국 음식·드라마 이어 대중음악도 인기절정 “HOT 해체하면 목 맬거야!” 물건을 사면 항상 계산기에 찍힌 액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서둘러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내밀었다. 대만에선 어색한 영어와 짧은 중국어로 ‘커밍아웃’하기보다 입을 ‘꾹’ 다물기로 ...
팬을 외면한 공연은 가라!제352호 god 팬들이 화났다. god의 서울 첫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 체조경기장 지붕이 지난 2월 중순 폭설로 붕괴되면서 기획사에서 체조경기장의 세배 크기인 잠실 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공연일정을 사흘에서 하루로 줄이자 2천여명의 팬들이 ‘제대로 공연을 감상할 권리’를 주장하며 일어났다...
“모든 폭력과 무력에 반대한다”제352호 인터뷰/ ‘군대반대운동사이트’ 운영자 조약골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군대반대 사이트를 주목한 주요한 이유는 이들이 병역거부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는 점이다. 경찰수사 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3월15일 오후 3시30분, 홍익대 앞의 한 카페에서 군대반대 사이트의...
당당한 몸매, 물 오른 연기제352호 “흑흑, 전 이미 윤 실장님에게 순결을 바쳤어요.” 그러자 ‘그녀’가 담배를 피워물며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어쩌라고∼?” 허랑방탕한 애인 윤다훈과 자신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호소하려 했던 안연홍은 이 기세에 눌려 할말을 잃는다. 3월12일 문화방송 시트콤 <세친구&...
책 읽는 소리가 아름다워라!제351호 ‘책 읽어주는 여자.’ 프랑스 소설 제목이 아니다. 서울 마포도서관 시각장애인실에서 봉사하는 주부들 이야기다. 95년 마포도서관 개관과 동시에 생긴 시각장애인실에는 녹음도서 2만4692점이 비치돼 있다. 그러나 이 녹음도서들이 거저 생긴 것은 아니다. 자원봉사단 최원숙(회장...
카스트로 노벨평화상 받을까제351호 국제정치의 영원한 이단자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됐다. 노벨위원회는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사람을 절대 밝히지 않지만, 카스트로를 추천한 사람이 직접 추천사유를 밝힘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노르웨이의 좌파 국회의원인 할게이르 랑겔란드는 3월1...
그가 있어 보길도는 취한다제351호 차가 있는 선계의 오두막집, 동천다려(洞天茶廬) 강제윤 시인이 사는 풍경 그 섬에 가고 싶다! 어느 날, 온 몸을 파고 든 생각…. 마침내 그는 그 섬으로 향했다. 20여년 만에 오른 고향길이었다. 하지만 그 섬에서 그는 고향을 발견하지 ...
일하다 다치면 죽으란 말인가제351호 일터에서 쫓겨나는 산재노동자들의 한숨… 푸대접·외면에 산재처리 거부하기도 지난 3월6일 인천중앙병원 8층 옥상에서 한 노동자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 7년여 동안 산재의 고통과 싸워온 산업재해노동자 최신호(49)씨는 끝내 그렇게 숨졌다. 숨진 최씨는 이날 대전중앙...
창간 7돌, 해괴한 사건제351호 <한겨레21>이 다시 성장의 나이테를 하나 더했습니다. 이번호로 어느덧 창간 7돌을 맞았습니다. 지나온 7년을 돌이켜보면 보람과 자부심으로 가슴뿌듯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아쉬움과 미진함도 금할 수 없습니다. 금기와 성역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