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단식 벌이는 ‘열다섯살 할머니’제342호 노상단식 8일째. 어머니는 씩씩했다. 예순의 나이도, 한겨울 폭설도, 주위의 만류도 끝내 어머니를 말리지 못했다. 1월8일 ‘국가보안법철폐와 국가인권위원회 설치, 부패방지법제정를 위한 인권활동가 연합 단식농성장’에서 만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 오영자(60)씨. “뜨신 물 한 그릇...
당신들의 밥값이 우리 제작비제341호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인디 레이블이 선택한 험난한 여정… 획일화된 유통구조가 가장 큰 장벽 90년대 이후 한국 대중음악시장은 도박판과 비슷하다. 대형기획사들은 패가 되는 음반에 최대한 베팅을 한 다음 잭팟이 터지기를 기다린다. 승자, 즉 대박이 되는 한해 대여...
‘계약직 인생’ 이젠 끝내자제341호 무성의한 회사, 홀대하는 정규직노조… 한국통신 계약직노동조합의 파업은 외롭게 계속된다 한국통신 노동조합의 파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한국통신 ‘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정규직노조)의 파업은 지난해 12월23일 타결되었지만, 12월13일 시작된 한국통신 ‘계...
인천시 의회 ‘막강 여성파워’제341호 “여성이 의장단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서 대의기관을 여성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도 하지만 여성의원의 수가 많아서 된 게 아니라 남성의원들이 표를 줘서 된 겁니다.”(인천시의회 박승숙 의원) 인천시의회는 여성의 독무대다. 여성의원의 숫자나 시의회 요직을 여성의원들이 차고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
맛이 간 대통령제341호 대통령이 ‘맛이 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국무회의를 친히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거룩한 표정으로 앉아 계신 여러분들 가운데 정권이 바뀌고 나면 감옥에 갈 분들이 아마도 틀림없이 있을 것 같아 큰 걱정이오” 했다든가… 공동정권의 다른 한쪽인 총리는 적어도 당장은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닭갈비 같은 ...
헬싱키에서 온 이메일제341호 “안녕하십니까? 헬싱키대학교 인류학과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안티 렙배넨(Antti Leppanen)입니다. 지금 한 5∼6년 동안 한국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해왔고, 그중에 절반 정도 한국에서 지냈으니, 선생님께 한국말로 메일 보내드립니다. 인터넷에서 한국 신문들을 보면...
“내가 입을 열면 영국이 다친다”제341호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의 최고책임자를 지낸 스텔라 리밍턴의 회고록 때문에 노동당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관은 해외를 담당하는 MI6, 국내를 담당하는 MI5, 그리고 암호해독과 통신감청을 맡는 GCHQ 등으로 나뉜다. 잘 알려졌다시피 영화 007...
한달에 2천원으로 사랑의 다리를…제341호 “작지만 소중한 실천에 동참하는 후원회원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다리 장학회’ 회장 최재경(56·예산고 영어교사)씨의 새해 소망은 소박하지만 간절하다. 30여년 동안 교사생활을 해온 최씨는 1993년부터 충남 예산지역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달이 5만원...
노동 집회장은 나의 무대!제341호 “주식회사 한양 오빠들하고 추어탕에 소주까지 한잔 걸치고 오는 길이에요.” 점심 먹었느냐고 묻자 오늘도 ‘예외 없이’ 노동자들에게 얻어 먹고 왔다는 민중가수 최도은(36)씨. 2000년 12월30일 오후1시,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예의 ‘그 차림’이다. 낡은 블랙진에 ...
인권운동가의 고백 “결혼할래요”제341호 서울 한남역 근처 현대시장 빌딩 311호. 2000년 한해 동안 군의문사 진상규명, 경찰 민주화, 재소자 인권보호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페달을 밟는 운동기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막 운동을 마친 듯한 한 청년이 방문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