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캐스터가 말하는 축구인 김용식제338호 “브라질에 펠레, 독일에 베켄바워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김용식이 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에 유일한 조선인으로 참가,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는 코치로 참가, 국내 첫 프로축구팀 할렐루야 창단 감독. ...
조선의 날틀, 비차를 아시나요제338호 세계 항공사는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을 최초의 인류비행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록에 도전하는 조선 임진왜란 당시의 비행체가 12월8일부터 청주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실물의 절반 크기로 복원된 이 날틀에 붙인 이름은 비차(飛車)로 행글라이더의 전신쯤된다. ...
“기업과 장애인이 함께 살련다”제338호 “그네들 덕분에 회사도 번창했죠. 우리는 ‘업무상 관계’일 뿐입니다.” 김성규(45) 사장은 계속 손사래를 쳤다.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업무를 나눈 것이지, 자랑할 만한 거창한 뜻을 펼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경영하는 충북 청주의 정우전자는 종업원 30...
박금성, 그 씁쓸한 파문제338호 임명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옷을 벗은 박금성 전 서울경찰청장 사건은 우리 사회의 온갖 치부와 문제점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박 전 청장에게는 안 된 말이지만 그가 물러난 것은 본인을 위해서나 경찰조직을 위해서나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는 늦더라도 다시 끼우는 ...
족벌세습, 삼성을 잡으마!제338호 나홀로 침묵시위 벌이는 윤종훈 참여연대 조세개혁팀장의 소리없는 외침 옛 화신백화점 자리인 서울 종로2가 종로타워빌딩 앞에는 요즘 매일 아침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풍경이 벌어진다. 이곳은 삼성이 소유하고(삼성생명), 삼성이 짓고(삼성물산), 삼성이 경비와 관리...
무관심한 사람들제338호 얼떨결에 친구의 말을 믿고 탔지만, 전철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우리 지금 반대로 가고 있는 것 아니야?” “뭐라구? 아니야 맞아!” 친구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전철이 섰을 때, 역이름과 전철 출입문 위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레논의 아들, 그 애증의 상처제338호 “나는 아버지의 사랑과 평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아버지를 향한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 평화와 사랑은 결코 내게는 오지 않는 것이었다.” 존 레논의 아들 줄리언 레논이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julianlennon.com)에 아버지에 대한 단상을 실었...
무악동에는 원시인이 산다네제338호 재개발 아파트 앞에서 텐트 치고 살아가는 철거민 김용봉씨의 막다른 선택과 저항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는 원시인(?)이 살고 있다. 무악동의 알 만한 사람들은 다 그를 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웬 원시인?’ 하지만 그의 살이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10대도 섹스할 권리가 있다제337호 솔직하고 발칙한 10대들의 쾌도난담- 우리의 성, 우리가 말해주마 그들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 모범생? 아니다. 문제아?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정체는? 그저 ‘이빨 좀 센’ 10대들이다. 꼴보수를 몹시 싫어하지만 별다른 문제는 일으키지 않고 사는 백시원(16...
발가락만 쓰는 ‘컴퓨터 도사’제337호 손은 아예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웬만한 건 다 발로 한다. 밥도 발로 먹고, 글씨도 발로 쓴다. 컴퓨터(자판기)도 발로 친다. 삼육재활학교 고등부 3학년 정진석(22)씨. 정씨는 스물두해를 그렇게 살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중증장애인)였던 것이다. “백일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