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주검들, 주점이 위로하마!제379호 “파전은 기본이고 보쌈, 감자탕, 순대, 골뱅이 무침…. 또 뭐 할 거 없나?” “순대는 학생들도 많이 하니까 안 해도 돼.” “참, 큰 들통이 있어야 되겠는데.” “경근이네 식당하잖아. 거기서 빌리면 되지.” 손발이 척척 맞아 길게 ...
타이사람이 부르는 ‘타국살이’제379호 추석연휴 기간이던 지난 10월2일 낮,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천극장. 적막하기조차 한 텅 빈 교정에 스피커에서 간간이 흘러나오는 낯선 언어가 고요를 깨뜨리고 있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말을 따라, 아담한 노천극장 주변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따가운 가을햇살 탓인지 ...
또 하나의 야만제379호 잿빛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구적 자유’를 내세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개시되고 심리전·선전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야만적 테러와의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는 부도덕한 미국과의 성전이라고 서로 정의를 주장합니다. ...
21세기적 전쟁제379호 진주만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가 습격을 당했다. 세계의 말썽꾸러기들을 단단히 손보겠다던 부시 대통령은 10시간 넘게 백악관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았다. ‘전쟁’ 선언으로도 성이 차지 않을 만큼 그는 스타일을 구기고 말았다. 스타일 구긴 대통령으로 해서 미국 국민들의 자존...
‘월드 뮤직’이 귀를 유혹하네제379호 세상은 넓고, 들어볼 만한 음악은 많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은 늘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낸다. 이 가운데 좋은 것만 골라서 다 듣기에도 인생은 짧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들을 수 있는 외국 음악은? 가만히 따져보면 달랑 두 나라의 것이다. ...
가정에서 배우는 주니어 영어제378호 지난 95년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그의 가족은 여섯살배기 큰아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집 근처에 있는 영어학원을 찾았다. 그러나 학원의 교육방식으로는 미국에서 익힌 영어실력마저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 고민 끝에 집에서 직접 영어교육을 시키기로 작정하고 여러 자료를 ...
박세리 김미현 그리고 한희원제378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해째인 한희원(23·휠라코리아)이 2001년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 LPGA 신인왕좌에 등극한 것은 한희원이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한희원은 미국 사우스캐롤라...
목포 앞바다에서 ‘의정활동’제378호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영진 의원(55·민주당). 그가 9월18일 전남 목포 앞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는 국정 혼선의 주역으로 지목받는 ‘동교동계’ 의원이 아니다.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고 목포 앞바다에 뛰어들라”는 김만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충고...
아프간 잊혀진 국왕의 소망제378호 “수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자유와 인권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쳤는데도 외국에서 온 테러분자들 때문에 조국의 평화와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국 동시다발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간 탈레반 정권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하면서 쿠데타로 왕권을…
서구가 사랑한 문명충돌론제378호 미국 테러사건으로 기세등등한 헌팅턴의 주장은 오리엔탈리즘과 손잡은 편협한 이론 “하늘에서 거대한 공포의 왕이 내려와 하늘은 45도에서 불타고 불이 새로운 도시에 접근한다. 신의 도시에 커다란 천둥이 칠 것이다. 두 형제는 혼란으로 갈라지며 요새는 고통을 겪고, 위대한 지도자는 굴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