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제378호 10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전주산조예술자의 홍보맨 강정자(50)씨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받침 발음이 어색한 강씨의 말투에 일본어 말씨가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예술을 알리는 사람에게서 웬 일본 냄새?’라고 반응한다면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
이슬람은 관용적 문명제378호 두명의 전문가가 살펴본 ‘전쟁국면’…서구의 인식에 의해 왜곡된 이슬람의 이미지 미국 테러사태와 뒤이은 전쟁국면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문정인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정치학)과 이원삼 이슬람문화연구소장(선문대 교수)이 대담을 했다. 문 대학원장은 ‘제3세계 쌍무주의의 정치경제-한국, 사우디 커넥션…
“특별조사단을 해체하라”제378호 기존수사 결과만 합리화시킨 군 의문사 조사… 군의문사 유족들의 가슴엔 못만 박혔다 구호소리보다 먼저 흐느낌이 터져나왔다. 9월22일 오후 3시 ‘군의문사 진상규명과 군폭력 근절을 위한 가족협의회’(이하 군가협)와 ‘천주교인권위원회 군의문사/군폭력 대책위원회’(이하 천주교 인권위)가 공동주최...
연고주의의 테러제378호 세기적인 테러와 보복전쟁의 여파로 올 추석은 소연합니다. 보름의 정취를 편히 맛보지 못하고 전화(戰禍) 소식에 마음을 졸여야 하나요. 명절을 앞두고 하루하루가 정말 바늘방석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숫자는 몇명일 수도 있고 몇십명일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덮이면 구사일생 화를 면할 ...
평화류(平和流)제378호 “이제까지 우리 조상들은 다른 나라를 한번도 침입한 적이 없었다. 나는 그런 조상이 싫다”로 시작되는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는 한국인의 호전성을 부추기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요즘같이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복’의 은유는 긴장감과 섬뜩함을...
산과 마을을 쓸어버린 송전탑제378호 녹색연합 등의 강원도 횡성군 피해현장 조사보고서… 제대로 복구 안 하면 또 무너진다 지난 여름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십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7월23일 발생한 이 산사태로 지역주민은 생활터전을 잃고 지방자치단체 또한 엄청난 재산손실을 입었다. 그런데 이 거대...
“너네 종교는 왜 그래?”제378호 ‘신앙인’이 아닌 ‘별종’으로 취급당하는 한국의 이슬람 신자들 ‘지난 목요일 저녁 이태원쪽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약속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회사를 나섰다. 한동안 가지 못했던 성원에 들러볼 요량이었다. 성원에 들어가려는데 입구에서 M16을 들고 방탄모를 쓴 경찰병력으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만화영화 주제가의 가려진 진실제377호 <송락현의 애니스쿨> 등의 책을 펴내면서 일찌감치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대표주자로 꼽혀온 송락현(31)씨. 그가 최근 비슷한 또래의 국내 애니메이션 마니아 1세대들과 함께 새로운 책 <애니메이션 시크리트 파일>(시공사)을 내놨다. 16명의 ...
“고의적 임금체불에도 대책이 없다”제377호 인터뷰/ 방마리아 가나가와 시티유니온 집행위원 한국계 일본인인 방마리아(65)씨는 재일 불법체류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마리아 엄마’로 불린다. 10여년 전부터 그가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에서 노동상담활동을 펼친 이후 임금체불이나 폭행을 당해 시티유니온을 찾는 한국인 노동...
518대 1의 평화적 저항제377호 ‘518 대 1.’ 지난 9월14일 미국 연방의회가 동시다발 테러사건을 무력으로 응징하기 위한 부시 행정부의 긴급예산안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결 결과다. 상원 98 대 0, 하원 420 대 1. 이 압도적 찬성표는 지금 미국사회가 테러리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