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술 베풀며, 그림 그리며…제390호 “책 제목이 뭐였더라….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93년이었는지 94년이었는지도 희미하고….” 이상훈 교수(중앙대 의과대)는 기억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금도 그 책에 담겨 있던 내용만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바쁜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그를 온통 흔들어놓았던...
역사의 정의를 세우련다제390호 정연진(38)씨는 2001년 연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울로 날아왔다. 올해에만 두 번째 방문이다. 그는 8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학업(사학 전공)을 마친 뒤 통역·번역 전문업체를 꾸려가는 사업가이다. 그러나 정씨가 들고다니는 명함이 또 하나 있다. 재미 ...
희망을 위하여제390호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 새해 소망을 한다는 것이 파도가 드는 백사장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습니다. 불과 2년 전 세상은 런던의 밀레니엄 돔에서부터 남태평양 카리바시 섬에 이르기까지 새 천년을 축복했습니다. 전쟁과 이념대립, 환경오염 등에 시달린 세기와 결별하고 새 시대가 열릴...
아빠, 우리 서울로 올라가야 돼?제390호 시골로 생활기반을 옮길 때, 가장 먼저 걱정이 된 건 자녀의 교육환경이었다. 생각 같아선 이왕이면 더 깊은 두메산골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큰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므로 학교가 가까운 곳을 찾았다. 다행스럽게도 학교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집을 얻을 수 있었다. 큰아이가 다니...
[이상수] 아, 이게 생명이로구나!제390호 이상수 기자의 한해 농사 체험, 그 행복한 충격과 감동의 기록 이걸 가지고 어디 가서 ‘농사를 지어봤다’고 말해선 안 된다는 걸 너무도 잘 안다. 그러나 나름대로 본인에겐 매우 소중한 체험이었고, 다른 분들에게도 한두 가지 참고할 점이 있을지 몰라,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 살아 있을...
미국이 주목한 ‘매력적 인물’제390호 2001년 미국인들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했던 인물은 누구일까? 미국 <피플>은 최근 ‘2001년 가장 호기심 끈 인물’을 발표했다. 9·11 테러 이후 매카시즘 뺨치는 애국주의 열풍에 들뜬 미국인에게 영웅으로 비쳐지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지역통합 정권의 산파 되련다제389호 배우 문성근씨가 문화예술계 동료들과 함께 ‘정치운동’에 나섰다. 대선을 앞둔 특정 후보 지지 운동이다. 지난 17일 발족한 ‘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에는 영화감독 정지영 이창동 장선우, 시인 안도현, 연극연출가 이상우, 영화배우 겸 제작자 명계남, 시사만화가 박재동, 가수 정태...
아르헨 경제각료 ‘탈출 러시’제389호 1320억달러의 외채를 짊어진 아르헨티나 경제 각료들이 침몰 직전의 경제위기 속에서 줄줄이 정부를 떠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훌리오 드레이젠 재무차관이 사임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페데리코 스투르제네거 경제기획장관, 최근에는 다니엘 막스 재무부 장관이 사임했다. 2달여 ...
‘마법의 소년’으로 살련다제389호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두 군데로 집중되었다. 누가 감독을 맡을 것인가. 그리고 누가 해리 포터가 될 것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이 &ltA.I.&gt...
사립학교법을 위한 ‘즐거운 반란’제389호 “지금은 우리 교육 전반이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따라서 교육 관련 법과 제도를 재정립할 때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우리 당 정책위원회에서 올 정기국회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하고서도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는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가 결행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