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논객에서 <한겨레> 기자로제395호 남민전 전사에서 파리의 택시운전사, 다시 한국의 언론인으로. ‘파리의 망명객’ 홍세화(55)씨가 <한겨레> 기자가 됐다. 1979년 32살의 젊음으로 프랑스에 망명, 23년의 타국생활 끝에 언론인으로 고국에서의 제3의 인생을 시작한다...
금강산에 홀린 30여년의 결실제395호 금강산이 뿜어내는 절경에 홀려 30여년을 보낸 사람. 서울 성남고 국어교사인 한관수(55)씨. 그는 놀랍게도 금강산 1만2천 봉우리의 이름을 외울 수 있단다. 그래서 그는 만물상의 어느 한 귀퉁이 사진만 보여줘도 그게 무슨 봉우리인지 이름을 척척 알아맞힌다. ...
그림으로 평등세상 가꾸마!제395호 조그마한 체구에서 어떻게 이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까? 화가 김순옥(39·예술학 박사)씨의 그림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나란히 붙은 2천호 대작 <금강산>과 <이과수 폭포>는 장엄한 생동감으로 보는 ...
유승준과 오태양제395호 두명의 청년이 있다. 한 사람은 국민 모두가 안다고 할 만큼 알려진 가수다. 특히 그는 요즘의 젊은 가수들 중에서는 드물게 청소년들로부터 장년들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한 사람은 불교가 지닌 공생과 평화의 정신에 따라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청년이다....
역동적 균형제395호 ‘동서횡단’으로 우리에게 사유의 즐거움을 안겨준 이상수씨에 따르면, 공자의 중용은 단순한 중간지점이나 산술적 평균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파도 위에 몸을 맡긴 사람이 시시각각으로 닥쳐오는 사태의 변화 속에서 ‘역동적 균형’(dynamic equilibri...
“안기부가 일일이 대본 고쳤다”제394호 수지김 두번 죽인 반공드라마 <남십자성>, 연출진들이 더듬은 당시의 기억 “새 반공극 첫회. 84년 싱가포르행 열차의 식당차 한쪽 구석에서 다정하게 식사하던 김덕천과 쇼콰이 두 사람은 오세원을 보자 갑자기 긴장한다. 서툴게 잡은 나이프와 포크로 우악스럽게 식사...
“노정 갈등 해결사 되렵니다”제394호 “‘노동통제전략’이란 말을 놓고 ‘너무 과격한 거 아냐?’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죠. 이데올로기로 노동조합을 재다보니 노조를 통제의 대상으로 여겨왔지만 이제 정부도 노동을 새롭게 이해해야 합니다.” 4년 만에 돌아온 그의 손에 두툼한 논문 하나가 들려 있었다. ‘한국의 노동조합,...
동독 공산당의 화려한 복귀제394호 동독의 옛공산당을 직접 계승한 독일 민주사회주의당(민사당, PDS)이 베를린시를 통치하는 시정부에 지난 1월17일 집권 사민당(SPD)의 연정파트너 자격으로 복귀했다.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이듬해 동서독이 하나가 된 이후 12년 만이다. 사민당이 시장 ...
청계천, 그리고 용산제394호 가끔 박경리 선생이 <한겨레>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말한 ‘생명의 청계천’이 상상됩니다. 맑은 물과 나무가 있고 그 속에 물고기가 뛰노는 청계천. 그 옆으로 센강변처럼 공연장, 미술관, 전시장이 들어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청계천은 원래 북악과 인왕 ...
‘몸’과의 화해제394호 요즘 신문들에는 다이어트 등 ‘몸’과 관련된 상품과 결혼알선회사들의 전면 광고들로 가득하다. 각종 다이어트와 비만치료의 효과는 구체적인 유명 연예인들의 성공사례들을 통해 증명되고, 이렇게 다이어트를 해서 ‘몸’이 만들어지면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을 준다.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