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넓히는 ‘나 홀로 극단’제397호 연극배우 나자명(34)씨는 지금 일본 도쿄에서 일본 배우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는 중이다. 3월19∼24일 도쿄의 가제극장에서 공연하는 <레즈 시스터즈>에 참가 요청을 받아 캐나다 연출자 톰슨 하이웨이의 지휘 아래 한창 호흡을 맞추고 있다. 흥미로운 건 나씨가 설 ...
원폭 피해자들의 이유있는 분노제397호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방한 반대여론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보수적으로 정평(?)이 난 대구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군기지의 기름유출 사건과 연합토지 관리계획에서 지역의 미군기지·시설 반환이 유보된 점 등이 주민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에 여느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연일...
“학원강사도 인간답게 살련다”제397호 “이렇게 노동조합이 힘든 것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뛰어들지 말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때늦은 후회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온갖 어려움을 뚫고 뭔가 해냈을 때 내뱉는 성취감에 가까웠다. 서울 노량진 대성학원 강사노동조합(이하 강사노조)의 김강훈(44·화학 강사) 홍보담당은 그렇게 스쳐지나...
부시 방한에 바쁘다 바뻐!제397호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땅을 물려줄 것인지 아니면 평등, 평화, 공존의 세계를 물려줄 것인지는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김현숙(56)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그는 한국땅에서 가장 맹렬한 여성 평화운동가로 불린다. 96년 이후 지금까지...
미래는 우리 손에제397호 국제관계의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해도 관건은 결국 주체성이 강하고 약함에 달려 있다. 남북한이 놓여 있는 정치적 환경 및 국제상황을 주시하고, 민주화를 굳건히 밀고나가면서 분단극복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세계를 적과 우방 둘로 나누고 끝없는 전쟁의 ...
별난 휴게소, 망향이 좋다제397호 망향휴게소 노동조합 이경순 위원장이 털어놓는 ‘짜식들의 꼴불견’ 사람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그릇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의 임금이 대도시 백화점에 근무하는 직원들보다 적을 것이고 따라서 직원들의 수준도 더 낮을...
마약 치료를 소문내지 마!제397호 ‘검은 흑진주’로 불리는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1)이 최근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미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15살에 모델로 데뷔해 특유의 탄력있는 몸매로 세계 최고의 모델 반열에 오른 캠벨은 2월11일부터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진행...
‘인권소녀’ 대학에 간다제396호 “10대도 섹스할 권리가 있다!” 2000년 12월 <한겨레21>(337호) 지면에서 솔직하고 발칙하게 청소년의 피임권,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했던 소녀를 기억하는지. 모두 4명의 청소년이 침튀기며 벌인 ‘10대의 성’ 논쟁은 인터넷을 발칵 ...
카메라로 보듬은 외국인노동자제396호 “외국인노동자는 절대로 짐을 늘리지 않아요. 늘 떠날 준비를 하고 사는 겁니다. 다만 귀국할 때 입고 갈 제대로 된 양복 한벌쯤은 항상 준비해두고 있죠. 물론 목표로 한 돈을 다 벌어야 돌아갈 수 있지만….” 어느 중세 철학자는 ‘쓸데없이 존재를 늘리지 말라’고 했지만 이주노동...
“이런 기업가 어디 없나요”제396호 지난 1월31일부터 6일 동안 브라질 남부 항구도시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열린 제2회 세계사회포럼이 전 지구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의 모임인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대항해서 열리는 이 포럼은 세계의 시민사회단체 대표, 환경운동가, 노조활동가 등이 일회성의 시위에 그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