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맹산의 반딧불이야"제404호 ‘송림고교의 맹산 이전’ 막아낸 분당 주민들, ‘내셔널트러스트’운동에 돌입하다 식목일인 4월5일 맹산엔 봄꽃이 활짝 피었다. 흐드러진 벚꽃은 벌써부터 산들바람에도 우수수 꽃비를 뿌려대며 이른 퇴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분홍빛 진달래 꽃잎은 양지녘 골짜기부터 점점이 판도를 넓혀...
아름답게 헤어질 순 없을까제404호 하루 370쌍 이혼시대, 온갖 사실과 진실이 만화경처럼 뒤섞인 이혼법정 방청기 왼쪽과 오른쪽에서 곱지 않은 눈길이 힐끔힐끔 날아왔다. 공교롭게도 나는 방청석 중간에 앉아 있었다. 양쪽으로 무리지어 앉아 있던 원고와 피고의 가족들은 내가 ‘누구 편’인지 탐색하는 듯했다. ...
“사업장 금연은 내게 맡겨라”제404호 흔히 금연은 의지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그러나 담배끊기에 실패한 골초들을 보면 열에 여덟아홉은 준비없이 하루아침에 금연을 시도한 경우다. 갑자기 담배를 끊은 뒤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못 견뎌 다시 담배에 손을 대고 마는 것이다. 이렇듯 혼자 힘으로 담배를 끊어보겠다고 달려들었다 실패...
‘언풍’의 소멸제404호 민주당 고위간부를 만났더니 불꽃놀이가 너무 빨리 시든다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 선거는 뭐니뭐니해도 선두다툼이 있어야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주말 3연전을 노무현이 쓸어 대세가 정해지는 바람에 흥행적 요소가 반감됐다는 것입니다. 그는 대구·인천·경북 세곳을 노무현이 다 이긴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읍니…
여행 게릴라의 ‘산전수전’제404호 고교 때부터 방랑한 사람, 현역 지리교사, 여행가이드, 유학생, 교수… 별의별 경력자들이 다 모여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 얘기하기를 즐기고, 여행 관련 책을 냈거나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다는 것. 이들은 스스로를 ‘여행 게릴라’라고 부른다. 게릴라의 멤버가 되려면 앞서...
총리는 공짜를 좋아해!제404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해 말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성탄절 개인휴가 비용을 이집트 정부가 계산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블레어 총리가 지난 1월 하원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블레어 총리 가족의 6일간 휴가기간 동안 카이로-샤름엘셰이크 왕복 항공요…
이혼, 남성보다 여성이 더 지지한다제404호 혼인이 줄고 이혼이 늘어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은 얼마 전 <한국사회의 이혼실태 및 원인에 관한 연구>라는 박사논문(이화여대 사회학과)을 냈다. 곽 소장은 이 논문에서 급증하는 이혼의 원인을 “가부장적 질서를 뿌리로 한 전통적 가족규범을 따르는 ...
최소한 사기칠 일 없잖아?제403호 전교조의 선봉이던 ‘교사 이병식’은 왜 ‘관광버스 운전기사’를 선택했는가 조용하게 이야기할 만한 장소를 찾아 함께 길을 걷다가 이병식(51) 선생님에게 물었다. “<한겨레21>에 그동안 제가 쓴 기사들 좀 읽어보셨나요?” 대답은 좀 섭섭했다...
스트레스 ‘원천봉쇄’제403호 클릭, 건강만들기 ㅣ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어릴 때 내 별명은 돌쇠였다. 돌반, 쇠반만큼 단단해서 붙은 별명이었다. 초등학교 때 전교생 4400명이 참여한 턱걸이 대회에서 2등을 했고 팔씨름에선 진 적이 없다. 20여년 전 ‘명동YMCA 위장결혼사건...
빈국 지원은 소로스에 배워봐!제403호 세계 헤지펀드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72)가 최근 빈국 지원과 관련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훈수를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3월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유엔 개발재원 정상회의’를 앞두고 2004년부터 3년 동안 50억달러의 기부금을 빈국들에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