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샘솟는 국회 화장실제419호 7월로 4년을 꽉 채웠다. 국회 시사랑회가 지난 98년 7월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껏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과 의원회관 화장실에 내건 시는 모두 192편. 다달이 4편씩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시를 바꿀 때마다 430장을 복사한 뒤, 국회 화장실과 게시판 12곳에 내걸고 ...
백령도라면…제419호 인천에서 백령도로 가는 뱃길, 교전의 흔적은 없고 고기잡이배와 갈매기만 간간이 눈에 잡힙니다. 바다엔 어장과 항로 표지가 더러 보일 뿐 북방한계선도 3·8선도 없습니다. 남북한의 군함이 멀리서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을 것이란 통념도 빗나갔습니다. 백령도와 북한 장산곶 사이,...
힐러리를 부통령으로?제419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면서 뉴욕주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이 2004년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추대될 것이라는 얘기가 꼬리를 물고 있다. 본인이 여러 차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자, 그의 ‘상품성’을 아까워하는 민주당 내부에서 부통...
오태양의 벗들에 희망을…제418호 정치적 신념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 선언… ‘다른 양심’ 껴안는 대체복무제 추진 박차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평화주의자 오태양씨가 ‘불살생’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지 6개월여 만에, 또 다른 젊은이가 정치적 신념을 ...
고용보험, 곧 일용직도 혜택제418호 4대보험 중 하나인 고용보험은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의 하나다. 고용보험이 도입된 건 지난 95년 7월. 당시에는 30명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으나 98년 10월부터 1인 이상 전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일용직 노동자(주 18시간 미만)는 아직 혜택을 못 받고 있고, 고용보험이 적용...
[조계완] 98% 부족한 2%의 갈망제418호 실업급여 지급에서 취직 알선까지… 고용안정센터 상담원이 되어 실업자 속으로 잘못했다가는 실직자들한테 봉변이라도 당하는 게 아닐까. 그러잖아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이 실직의 고통과 좌절감을 곱씹는 그들이 아닌가. 지난 7월10일 아침,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근처에 있는 ...
대화 없다 푸념말고 이메일로 소통하자제418호 맘만 먹으면 가장 친근한 가족대화 도구… ‘계정 만들어주기’ 운동까지 벌어져 인터넷 세상이다. 이메일 주소 한두개쯤은 누구나 갖고 있다. 소통은 즉각적이다. 편지 부치고 1주일 동안 설레거나 불안해하던 일은 옛 추억담이다. 고민은 다만 넘치는 불청객들이다. 수십, ...
미국의 과녁제418호 한심한 것은 클린턴의 방북에 반대하고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보낸 국내의 수구냉전세력들, 미국의 패권주의에 순응하는 이 땅 지식인들의 무지함이다. 서해의 낙조가 불길하다. 남과 북은 1999년의 불상사로부터 전혀 교훈을 얻지 못했고, 다시 교전이 일어났다. 무고한 ...
가수 홍순관의 1인3역제418호 주위에서는 ‘노래하는 사회주의자’ 또는 ‘기독문화운동가’로 부르지만 홍순관(40)씨 자신은 “그냥 가수일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가수일 뿐이라지만, ‘양심수 김경환 석방을 위한 시와 노래의 밤’(7월24일 서울 덕수궁 옆 성공회대성당, 02-749-9004)에서 연출, 진행, ...
삶의 원형을 찾아낸 셔터제418호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 아스팔트도 지친 한여름. 산과 바다를 찾아 무작정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풍광이 빼어난 계곡도 좋다. 하지만 사람에 치이도록 북적대는 피서지에 진력났다면 이제 고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일에, 무더위에 심신이 찌들었을 때 고향은, 낯선 휴가지 못지않게 더할 나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