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험에 빠지는’파일럿제424호 “초도비행은 말 그대로 시작입니다. 앞으로 양산 1호기가 출하될 때까지 더 많은 난관이 있을 겁니다.” 지난 8월23일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신형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공군이 지난 97년 10월부터 준비해온 초음속 항공기 T-50(일명 골든이글)이 첫 시험비행에 나선 ...
독일 신문의 ‘더불어 살기’제423호 한국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전국신문은 전국뉴스를 다룬다고 표방하지만 주로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뉴스화한다. 언론뿐 아니라 권력·인구·경제 등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충남 당진에서 차를 몰며 라디오를 틀 때면 시간마다 서울의 교통상황을 전해들어야 한다. 당진이 중앙신문에 ...
월경, 남성의 첫 경험제423호 “심한 생리통은 결혼하면 감소된다? 이런 속설에는 우리 사회의 은밀한 결혼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습니다. 여성에게 은근히 결혼을 강요하잖아요. 또 탐폰을 사용하면 처녀막이 손상된다? 이런 속설 역시 여성에게 처녀막 보호를 강요하는 순결 이데올로기가 깔려 있습니다.” 지난 8...
“아이들아, 고민이 뭐니?”제423호 청소년 프로그램 ‘N클리닉’으로 방송대상 수상한 기독교방송 이재성 PD 정말 힘들게 이뤄진 인터뷰였다. 이재상(33)씨는 “나처럼 아무 특별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말 들을 얘기가 없을 것”이라고 완강히 마다했고, 나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와 맺은 모든 인연...
사람답게 이동하고 싶다제423호 “지하철도 버스도 우리에겐 벽”…이동권 쟁취 위해 목숨걸고 단식투쟁 벌이는 장애인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서울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 표지석에 새겨진 문구다. 이 문구가 말해주듯 국가인권위원회가 지향하는 세상의 모습은 매우 상식적인 것이다. 사람이 동물도 신도...
“너무 싸돌아다니지 마!”제423호 외유 대통령! 올루세군 오바산조(65)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국내에 만연한 빈곤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문제를 제쳐두고 해외로 나돌아다녀 탄핵 위기까지 몰렸다. 대통령 재임 기간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보내며 국고를 탕진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1...
정몽준과 조선의 선택제423호 “(출마하지 않으면) 역사의 벌을 받을 것”이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니, 정몽준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나갈 뜻을 굳힌 것 같습니다. 최근 그와 같이 지리산에 다녀온 한 인사는 9월 초까지는 공식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대선은 지지율 면에서 이회창·노무현·정몽준 ...
재벌개혁, 끝나지 않은 노래제423호 세상은 참으로 빨리 변한다. 외환위기와 함께 등장한 현 정부가 경제위기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재벌을 지목하고, ‘재벌개혁’을 강조할 때만 해도 ‘재벌개혁’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하는 화두였다. 그러나 재벌개혁은 이제 듣는 사람이 별로 없는 흘러간 옛 노래가 돼버렸다. 그럼에도 장사가 잘 안 되는 낡은 ...
정치인의 얼굴제423호 그들의 꼴을 왜 그냥 보고만 있는가. 지금의 세태는 정치인들이 특이한 체질을 가진 집단으로 존속하도록 방치할뿐더러, 그들이 활개를 치는 구조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왔다. 텔레비전 뉴스 초반부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치인들의 얼굴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자치의 거대한 뿌리를 보다제423호 지역신문 기자들이 돌아본 유럽의 지방자치… 오랫동안 주민들 삶 속에 제도화돼 있어 주간 <당진시대>를 비롯한 전국 30여개 지역신문의 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지난 7월29일부터 10박11일 동안 유럽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