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사과해야제421호 여중생 둘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 비극적 사건이 일어난 지 50여일이 지났지만, 두 소녀의 넋은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가려져 있고, 가해자는 미군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효순·심미선 두 소녀는 6월13일 아침, 도로 갓길을 따라 친구 생일잔치에 가다가 50t...
양심의 대열, 분대 만든다제421호 대학생 임치윤씨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반전·평화의 가치 지키려는 소박한 저항 이번에는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17일 평화주의자 오태양씨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한 뒤 다른 젊은이가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하기까지는 6개월 남짓 시간이 걸렸다. 지난...
반론보도문제421호 <한겨레21>은 2001년 5월24일자 제22면 ‘돈벌려면 학교를 세워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교법인 청강학원에 많은 비리가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학교법인 청강학원(청강문화산업대학)은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조목조목 재단의 비리를 밝히...
핵주먹, 다시 한번 KO패?제421호 지난 6월 레녹스 루이스에게 패하고도 2천만달러의 대전료를 챙긴 ‘링의 난폭자’ 마이크 타이슨이 초대형 송사에 코가 뀄다. 무려 5600만달러짜리 소송이니, 자칫하면 대전료를 몽땅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이다. 호세 슐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최근 타이슨과 루이...
복원 논의는 어떻게 흘렀나제420호 조선시대 청계천의 이름은 개천(開川)이다. 개천은 자연 그대로의 하천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변형된 하천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장마철 물난리를 막기 위해 1411년 태종이 치수사업을 시작하면서 그 이름이 붙었다. 청계천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일제치하로 접어든 1910년께였다. 청계천은...
청계천, 단절의 풍경들제420호 위험하기 그지 없는 지하구조물 밖에는 상권 붕괴를 걱정하는 상인들의 우려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지난 7월25일 오후 청계3가 제일은행 맞은편의 도로 한켠에 있는 공사장 간이 출입구로 다가서자 금세 이곳이 청계천으로 들어서는 통로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분뇨와 오물 ...
성매매 피해자들의 예쁜 마음제420호 기지촌 공동체인 새움터가 운영하는 탈성매매 공동작업장(꽃가게) 언니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 2층에서 한국여성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언니들 내음’(7월24일∼8월2일)이 그것이다. 99년 동두천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전시회는 동두천뿐만 ...
농활가는 노숙자들제420호 노숙인 쉼터. 노숙자의 처지로 내몰리기 직전에 놓인 사람들이 잠시 몸을 의탁하는 곳이다. 쉼터에 들어온 사람들은 1년 안에는 다시 떠나야 한다. 그러나 일을 하고 돈을 모아 어느 정도 자립기반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들이 예전생활을 다시 회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
편히 쉬세요, 5월의 어머니제420호 지난 7월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플라타강에는 한 여성의 유해가 슬픔 속에 산산이 흩뿌려졌다. 마리아 아델라 가르드 데 안토콜레츠. 아르헨티나 인권운동의 ‘대모’ 가운데 한 사람인 그가 90살을 일기로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그는 1997...
노년의 시간표제420호 현대 사회의 노년은 그 자체로 ‘문제’시 된다. 노인이라는 용어는 우리 사회가 ‘구차함과 촌스러움’을 투사하는 기호가 되어간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난 이담에 크면 훌륭한 의사가 될 거야” 하는 식의 꿈을 키운다. 그런 꿈들은 물론 현실에 부딪히면서 점차 ‘하향조정’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