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쟁이’의 승승장구제425호 “주식은 개인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많지만 실제로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펀더멘털은 금리입니다. 기관투자가들의 유가증권 운용규모도 주식보다 채권이 더 큽니다.” 외환위기 이전의 채권 투자패턴은 산 뒤 그대로 장롱 속에 넣어두는 이른바 ‘바이 앤드 홀드’(Buy & H...
공권력에 멍든 노사관계제425호 노사 간의 신뢰는 공권력으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자율적인 노사관계의 형성에서 공권력은 죽음의 처방전에 속한다. 필자가 영국에서 그곳의 노동조합을 연구하던 1997년, 런던의 한 노동조합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그 노동조합은 이른바 사회주의 노동자당...
권력정치의 태풍제425호 병역비리 수사진을 갈아치우라고 서슬을 세운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옆동네 문화방송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보도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민영화하자던 방송사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말합니다. “검찰의 흘리기 정보와 김대업의 일방적 ...
제2의 살만 루시디?제424호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 미셸 우엘베크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단체들한테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이슬람연맹과 ‘파리의 모스크’(이슬람교 사원) 등 고소인들은 9월17일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문제는 그가 지난해 소설 <...
“모든 성적 억압을 반대한다”제424호 “성적 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운동에서 모든 종류의 성적 억압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나가야 한다.” 지난 8월23일 저녁 7시30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서 ‘미국 성적 소수자 인권운동으로부터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 남캘리포니아대학 월터 윌리엄스(53·인류학) 교수는 지난 50여년간 ...
이유 있는 반란제424호 ‘기부할머니’들의 선택은 “각박한 세상에 단비 같은 미담”일 수도 있으나, 지위차별·학력차별·성차별이 만연한 우리 세상의 모습에 대한 신랄한 고발장이기도 하다. 83살의 실향민 강태원 할아버지가 평생 모은 270억원 상당의 재산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고 내놓았다...
바람아 강물아 내 고향아제424호 지역 문화단체가 함께한 전남 장흥 수몰지구 덕산마을 사람들의 ‘서러운 축제’ 지난 8월24일 전남 장흥군 유치면 덕산마을 어귀의 군내 버스정류장. 시멘트로 지어진 사각형의 간이 버스정류장 안에는 덕산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 있었다. 주민등록증 사진처럼 잔뜩 긴장한 얼굴...
외신도 아는 만큼 보인다제424호 “한국 언론들은 자존심도 없나 봐요. 외신, 특히 미국 언론이라면 그저 사족을 못 쓰니까요. 조기영어나 성형수술 열풍, 최근의 연예계 비리 등을 외신이 보도하면 국내 언론들은 무슨 대단한 새로운 특종을 발견한 것처럼 크게 써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정작 외신들이 전하는 한국 관련 내용들은...
코끼리 검색대로 보내기제424호 밥을 축내는 흰 코끼리에 사람들은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코끼리를 냉장고에 한번 넣어보자는 난센스 퀴즈가 나오면서 코끼리는 단번에 주목을 받습니다. 덩치 큰 코끼리를 어떻게 냉장고에 넣을 것인가? 흰 코끼리처럼 몸집과 쓸모가 너무 비례하지 않아 우리가 실사구시의 시대에 ...
“에라, 이 오노보다 더한 넘∼”제424호 인터넷을 떠도는 조지 부시 놀리기… “침팬지 여러분 부시와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어느 날 세 소년이 다리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깅을 하다 물에 빠진 조지 부시였다. 소년들은 그를 구해주었다. 부시는 소년들에게 목숨을 살려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