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투입, 더 큰 싸움의 시작제427호 충격적인 병원 파업현장 무력진압… 노-사간의 싸움은 노-정간 대결로 9월11일 새벽, 파업 112일째를 맞은 병원에 결국 경찰병력이 투입되었다.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110여일 동안 원만한 타결을 위해...
‘일용잡급’사서들의 단결제427호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좋은 학교도서관 만들기’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3천억원을 쏟아붓는 사업이다. 이 돈은 도서관을 새로 짓거나 많은 책을 확보하는 데 맞춰져 있다. 그런데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다. 도서관 전담인력인 도서관 사서를 안정적으로 배치하고 처우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
병역거부 ‘어깨동무’제427호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집단화 움직임… 대학가 중심으로 평화·군축운동으로 이어져 “어떤 사람들은 군대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군대에 가기를 거부함으로써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신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도록 국가가 강요해서...
내가 서울시장이라면…제427호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시장 관용차부터 경차로 바꾸겠습니다.” 서울 중부소방서 무학파출소 김종원(34·오른쪽) 소방사의 이색적인 제안이다.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 시청가족’이 서울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내가 시장이라면’ 이벤트에서 김 소방사는 이 아이디어로 대상을 탔다...
파업채권의 ‘흐뭇한 연대’제427호 장기파업 사업장 생계 돕는 무이자 채권… 수익성 없어도 구입하는 사람 늘어나 ‘유통수익률 0(제로)’인 채권이 있다. 이자를 한푼도 안 주는, 한마디로 ‘이상한’ 채권이다. 이자는 제쳐두더라도 원금 상환날짜조차 명확하지 않다. 채권 증서에는 채무자와 채권자의 이름...
꿈의 학군에서 반란을 꿈꾼다제427호 교육운동 벌이는 강남지역 학부모들… 입시교육 광풍 비껴나 ‘다른 교육’ 추구 서울 ‘강남’과 ‘교육’은 꽤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연상어다.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친 ‘강남 8학군’은 수많은 한국 학부모들에게 ‘꿈의 학군’으로 불릴 정도다. 높은 유명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이른바 명문고등...
“운동이란 말 안 좋아해요”제427호 한국수자원기술공단 해고자 김동옥씨가 추구하는 ‘올바른 삶’과 ‘의식 있는 노력’ 1994년 초 겨울 어느날, 낯선 사내가 전화를 했다. 우연히 내 글이 실린 책을 읽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뵙고 싶으니 지금 당장 찾아가도 실례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
‘동화친구’가 당신의 곁으로제427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동화를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 아름다운 동화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94년부터 어린이도서 유통을 시작해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배시병(39)씨는 지난 6월 아동도서 방문대여업체인 ‘동화친구’를 창립했다. ‘동화친구’는 한달 1만원의 회비로 주마다 4...
“여중생 죽음을 헛되이 말라”제427호 미군 장갑차 압사사건 100일을 맞는 평범한 주부 유순득씨의 분노와 다짐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20일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건’ 100일을 맞는 날이다. 그러나 날씨 탓일까. 여름 내내 뜨겁던 사회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결국 우리는 다시 냄비...
가면 민주주의제427호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정치인들의 주장에는 반드시 속내가 있다. 그들은 속내를 숨기고 가면의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그들은 내심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식한 너희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라고.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서슬 시퍼렇게 나섬에 따라 세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