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매춘, 그 악몽의 기록제431호 11명의 피해 여성 가운데 한명은 4월1일 필리핀을 떠날 때부터 6월17일 필리핀 대사관과 한국 경찰에 구출될 때까지 줄곧 일기를 써왔다. 일기의 일부를 발췌·요약한다. 4월1일 신이 우리 편이라는 것을 안다. 일이 너무 고되지 않기만을 바란다. 돈을 열심히 벌어 ...
“내 영화의 주인공은 모두 노동자”제431호 대우 해고노동자 폭력진압 사건을 소재로 한 단편 <빗방울 전주곡> 만드는 최헌규 감독의 꿈 지난 초여름에 전자우편을 하나 받았다. ‘얼치기 사회물을 만드는 단편영화 연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글로 시작된 편지는 “정리해고당한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겪은...
절대 공짜로 안 주는 옷 나눔가게제431호 사람의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세 가지를 ‘의식주’라고 했다. 입을 것이 먹을 것, 잠자리보다 더 앞에 놓인 까닭은 단순히 발음상의 편안함 때문일까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상담원 김지선(36)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존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옷차림이기 때문”이라는...
E-6 비자는 ‘노예 신분증’제431호 필리핀 여성의 성적 착취 담은 충격 보고서… 인신매매 소굴로 국제사회에 망신살 뻗쳐 충격적인 보고서 한편이 10월16일 공개됐다. 국제이주기구(IOM) 서울사무소가 IOM 본부에 보낸 ‘한국으로 인신매매된 필리핀 피해자 조사보고서’이다. 보고서에는 4월부터 6월까지 ...
결단과 변신제431호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당의 국민경선을 입안했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고, 당내 개혁세력의 한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탈당은 상징적 사건입니다. 그가 바른 선택을 했다면 견인력을 가질 것이요, 무리한 선택을 했다면 정치생명에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따져볼 일입니다...
저, 괜찮습니까?제431호 취임 100일(10월15일)을 넘긴 박관용 국회의장의 성적표는 몇점이나 될까. 그의 국회운영이 새삼 관심을 끄는 까닭은 그가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은 첫 국회의장’이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정치학자와 국회 출입기자 249명을 대상으로 16대 후반기 국회 출범 이후 국회운영 전반에 대한...
남의 귀한 자식, 공짜는 그만!제430호 427호 표지이야기 ‘사병월급’ 전문가 좌담… 국방비와 모병제까지 군대개혁을 이야기하다 어느 날 ‘스리 스타’의 아들이 군에 갔다. 휴가를 나온 아들은 무슨 고민이 있는지 내내 우거지상이었다. 휴가 마지막날 아들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저 아버지, 고참이 돌아올 때 전투화 세 ...
"그래도 나의 길을 간다"제430호 의사협회의 '비윤리 의사' 낙인에 굴하지 않는 울산대 의대 조홍준 교수의 올곧은 소신 조홍준(42·울산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그는 공인받은 '비윤리 의사'다. 지난 10월9일 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의료관리학)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의협) 윤리 위원회로부터 '...
끝내 조국은 그를 버렸나제430호 귀국 좌절된 송두율 교수가 말하는 ‘민주화’… 자신에 대한 끝없는 계몽이 서투른 사회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와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닮은꼴이다. 송두율 교수도 1991년 펴낸 <전환기의 세계와 민족지성>의 ‘맺는 말’에서 하이네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주노동자제430호 강라이 & 민우를 아십니까? 이주노동자들의 한국 경력을 알려면 이런 질문을 던질 법하다. 네팔 출신 강라이(30)와 민우(31)는 노래하는 이주노동자다. 92년 네팔에 분 세계화 바람을 등에 업고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12년째 동대문 일대에서 ‘주경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