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제466호 ‘자살의 책임이 사회에 있다’는 협소한 인식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자살을 예방 가능한 의학적 상태’로 보고 범사회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뿌리내리는 데는 오히려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일간지 자살 보도 제목들이다. ‘공사 대금 ...
“교수님, 삥땅치지 마세요”제466호 ‘관행’으로 굳어진 대학의 연구용역 비리… 제자들 이름으로 통장 만든 뒤 연구비 착복 제자들로 하여금 도장과 통장을 만들어오게 한다. 그리고 입금된 돈을 모아서 교수가 가로챈다.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져온 대학가 연구용역 비리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친다. ‘대학교수’와 ‘삥땅’. ...
그가 프라하로 떠난 이유제466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홍재(43) 경기운영부 과장은 1년에 200여일을 집 밖에서 잔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하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선수들은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대회보다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와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세밀하게 신경써야...
아시아의 10대들과 소통하다제466호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참가해 아시아 곳곳의 향기를 맡고 온 10대 청소년 배낭족들 6월22일 낮 1시. ‘감전(感傳) 아시아 파티’가 열린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선 현관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냄새의 진원지를 따라가보니, 1층 스낵바 부엌에서 10대 1...
재미없는 싸움제465호 구경거리 중에 으뜸은 싸움구경이다. 길가다 두 사람이 멱살을 잡거나 얼굴을 맞대고 소리를 질러대면 그 재미를 놓칠세라 금세 구경꾼들이 몰려든다. 왜 싸우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힘겨루기 결과는 어떨지가 흥미롭다. 말리는 사람이 등장하면 재미는 더해진다. 요즘처럼 무덥고 짜증...
아스테릭스 체포 ‘특공작전’제465호 ‘아스테릭스, 감방 가다.” 외세에 대항했던 ‘만화 속의 영웅’처럼 멋들어진 콧수염을 기른 프랑스 반세계화 운동의 상징 조제 보베(49)가 지난 6월22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아침 6시께 프랑스 남부 미요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잠을 자다 붙잡힌 그는 40여분 만에 ...
호치민 한인사회의 ‘해결사’제465호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누구나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간다지만, 그때를 예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는 이뿐 아니라 남은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갖는 황망함과 애통한 마음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더구나 낯선 타국땅, 언어도 풍습도 장례 절차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혈육...
소형차의 괴로움제465호 내가 남편의 중형차를 몰고 나간 날에는 달라지는 대우에 당황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나는 그대로건만 단지 타고 있는 차가 바뀜으로 해서 나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성질나는데 확 차를 바꿔버려?' 며칠 전 퇴근길에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차가 막혀 ...
‘위기론’의 이데올로기제465호 463호 표지이야기, 그 뒤 경제위기론은 1980년대 말 이후 불황기에 어김없이 등장했다. 경제위기론을 유포시켜온 재벌기업은 “경제위기는 고임금에 따른 기업 활력의 저하 탓”이라고 주장했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낳은 책임이 노동자의 고임금에 있다는 것이다. 자연히 그 처방...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제465호 “재테크 3적(三賊)이 뭔지 아세요? 신용카드, 자동차, 주식 직접투자!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소비에 저항하라, 절약하라, 제대로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명성이 자자한 금융포털 사이트 웰시아닷컴(wealtia.com)의 심영철(33) 편집장이 강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