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농사’에 사활을 걸어라제340호 프로농구 용병들 상향평준화 현상… 토종선수들과 조화시키는 용병술이 승부를 가른다 지금 LG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백인선수’ 에릭 이버츠. 현재 한국프로농구리그(KBL)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20명 중 유일한 백인이다. 이버츠는 하마터면 한국땅을 밟지...
햄버거에 저항하라!제340호 신자유주의에 힘입어 다국적 식품산업의 사회적·생태적 해악은 깊어만 가네 이른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식생활은 산업사회시대 그 어느 지역 어느 나라 사람들이라도 피하기 어려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로 상징되는 이런 가공식품들의 위세는 ...
탈속의 언어를 얻기 위하여…제340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논리학… ‘잠언’ 아닌 사상투쟁의 결과로 읽어야 공자의 ‘정명론’에 이어 이번호부터는 노자의 ‘무명론’(無名論)을 검토해보려 한다. 왕디엔지(汪奠基) 등 중국 고대 논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노자의 논리사상을 ‘무명론’이라고 부른다. ...
재패니메이션 상륙 작전제340호 <포켓 몬스터>에 이어 <바람계곡 나우시카> 개봉… 마니아들의 열기, 대중으로 전이될까 재패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대중시장 형성에 들어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요즘 상황은 “언더에서 오버로 올라왔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일본까지 비행기타고 ...
구운 오리의 담백한 속살제340호 감사와 위로를 나누며 가족간 정을 쌓는 일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 이런 자리에 소박하나마 내 손으로 정성껏 차린 음식 이상 좋은 것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색다른 요리로 의미를 더해보고 싶은 가족을 위해 세계적으로 이름난 ‘베이징 카우야’를 추천하고자 ...
재즈, 한국적 해석의 가능성제340호 조윤성이 찾은 한국적 재즈 스탠더드 … 재즈의 옷입고 다시 태어난 한국 가요의 맛! 재즈는 해석의 음악이다. “재즈에는 명곡은 없고, 명연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말은 재즈가 해석의 음악임을, 그리고 재즈가 닿을 수 있는 소재의 광역화를 설명한다. 재즈가 그 나름의 곡들만을 ...
고분자 연구로 노벨상을 받으려면…제340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전기 전도성 플라스틱을 연구한 맥더미드, 히거, 시라카와 3인이 2000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스웨덴왕립과학아카데미는 이들의 업적이 무엇인지를 ‘일반인을 위한 정보’를 통해 평이하게 해설해 놓았다. 이들은 플라스틱을 진주목걸이에 비유했다. 진주알처럼 ...
“나는 캠코더로 생각한다”제340호 영화만들기는 10대들의 놀이문화이자 표현방식… 입시를 위한 부모의 욕심, 지역편차 극복해야 “랜더링 해봐.” “이 장면을 디졸브로 처리해보는 건 어때?” 해석도 난해한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깡총머리를 묶은 여학생과 더벅머리...
신화의 마력에 잠 못 자겠네제339호 컴퓨터 게임에서 부활한 신들과 영웅의 투쟁… 가장 오래된 이야기와 가장 새로운 오락이 만나다 헤라클레스.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탓에 여신 헤라의 분노를 사 자신의 운명과 싸우고, 결국엔 신이 된 남자. 인간이 영웅이 되고 마침내 신이 된다는 것만큼 매혹적인 이야기가 있을까? 2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