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보거든 자신과 사상투쟁을…제338호 논쟁을 덕쟁으로 전환하는 내면의 송사… 덕과 독단에 숨겨져 있는 양면성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해보자. 고대 그리스의 철인들이 자기 주장이 옳음을 인정받기 위해 의지한 방법은 논박(elenchus)이었다. 그들은 더이상 논박의 여지가 없는 주장만이 참된 지식이라고 여겼다....
비밀번호, 그 숨김의 비밀제338호 외우기 편하면서도 노출의 위험이 없는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법은 있는가 보통 직장인이라면 아마도 10여개 정도의 비밀번호를 관리하고 있을 것이다. 일단 이전저런 통장 서너개에 대한 각각의 비밀번호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각종 사이트마다 따로 비밀번호를 ...
공포스러운 문학권력의 ‘외설’제338호 대중 자극하는 이문열, 이인화, 김지하의 ‘문학적 파시즘’에 대한 한 반격 김철 연세대 교수가 쓴 <국문학을 넘어서>(국학자료원 펴냄, 1만2천원)는 논문집도 수필집도 평론집도 아니다. 굳이 이름붙이자면 논문, 문학평론, 작가 인터뷰 등을 잡다...
뾰족탑 교회는 무서워요!제338호 천편일률적인 고딕양식과 ‘체육장교회’의 상업성을 거부하는 종교건축의 다양한 시도들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 사람들은 영혼의 휴식처를 찾아간다. 인생이란 긴 여행 도중에 만나는 이 휴식처들은 바쁜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영혼의 울림을 들려주는 종교적 공간들이다. 돈과 쓸모에 매달...
점집, 미아리 가기 귀찮을 때제338호 일대일 상담 사이트, 관상 사이트, 카드점 사이트, 인터넷 부적까지 안방에서 연말연시가 다가온다. 이즈음이 되면 사람들은 지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대비하자는 다짐의 마음으로 점을 보러 가거나, 책꽂이에서 토정비결 등을 뽑아보기도 한다. 요즘엔 운세를 알아보는 장소와 방법도 ...
노년의 은사에게 대접하는 청요리제338호 해를 넘기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들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부모와 은사, 은인들이 아닐까 싶다. 이제 막 자신의 입지가 서고 있는 청장년층이라면, 이런 감사드릴 분들의 대부분이 연로하거나 더러는 이미 타계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때론 초조한 마음을 갖게도 하지만, 때는 자신이 만들면 ...
NBA에는 센터가 없다제338호 ‘유틸리티맨’ 대접받으며 정통 센터 공격력 급감… 센터의 지존 섀퀼 오닐 견제할 선수 없어 요즘 NBA에서는 눈에 띄는 센터를 찾아보기 힘들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힘과 기량을 고루 갖춘 특급 센터들이 골밑에서 격렬하게 몸과 몸을 부딪치며 각축을 벌였고 NB...
아말감 전쟁의 영원한 종식을…제338호 강건일의 과학읽기 앨프리드 슈토크(1876∼1946)는 붕소화학의 역사에 남아 있는 독일 화학자이다. 그는 밀폐된 실험실에서 수은 통을 사용해 기체를 포획하는 등 연구를 진행하다 여러 곳에서 수은에 노출됐다. 이유를 모른 채 두통, 현기증, 기억감퇴, 설사로 고통...
매혹적인 광고를 보고 싶다제337호 완벽한 동영상 구현하는 인터넷 광고… 멋진 형식 개발해 네티즌 눈길 모아야 광고없는 텔레비전, 광고없는 잡지를 본다고 생각해 보자. 왠지 삭막한, 혹은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게 될 것이다. 광고는 이제 우리의 매스컴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빽빽한 정보들 중간에 휴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