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사제, 장정일제386호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작가 장정일의 모든 것 <장정일:화두, 혹은 코드> “자주 추문에 휩싸이는 불행한 사제.” 한 문학평론가는 작가 장정일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그를 사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흔치 않겠지만 그가 자주 추문에 휩싸였다는 사실은 일반인들...
실사영화, 네 이름은 ‘과거’제386호 디지털 혁명에서 피어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 3D 애니메이션의 세계 “왜 하필 그 극장에 가려고 하지. 거긴 밤이 되면 택시 잡기도 힘들고 위험한데.” 호텔 직원이 말리고 나섰다. 첨단 시설을 갖춘 멀티플렉스가 위험지역에 있다는 게 의아스러웠다. 겁도 좀 났지만 ...
춘천 맛의 대표주자는 갈비!제386호 춘천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맛고장으로 그 명성이 높다. 신선한 지역특성이 담긴 실속있는 별미들이 다양하게 뿌리내려 있다. 특히 춘천막국수와 춘천닭갈비는 전국 어디를 가나 없는 곳이 없을 만큼 이름나 있다. 춘천 닭갈비는 최근 일본에까지 크게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
초월을 꿈꾸는 악몽의 판타지제386호 <font color="#800000" 이정우의 철학카페 6|선과 악의 양극화 그로테스크문화의 원조로 꼽히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극단적 화풍 ▶〈세속적 쾌락의 동산〉, 220×195cm,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한국 애니메이션은 어디까지?제386호 국내에서는 제작중인 3D 애니메이션 가운데 각별한 주목을 끄는 작품이 <마리 이야기>와 <원더풀 데이즈>다. 컴퓨터그래픽의 3차원 이미지를 쓴다는 점에서는 다른 3D 애니메이션과 같으나, 3D와 2D를 혼용해 색다른 질감의 변주를 보여준다. ...
“우리는 고등학생 시민운동가”제386호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겠다는 안양고 NGO 탐구반 아이들의 꿈 안양고 NGO 탐구반 3기 기장 차진태군은 5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보았다. “고객은 전화를 받을 수 없사…” 하는 소리만 들렸다. 막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
빅 브러더가 노려본다제385호 지능형 장비 탑재한 첨단형 감시기술… 공공의 목적에도 상호성 원칙 지켜야 이제 대기업에서는 공용서버를 통한 사원들의 이메일 감시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사안이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장소에서 공공연한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감시카메라를 우리가 만나는지...
기레이! 지하철 1호선 도착제385호 시부야의 밤을 뜨겁게 달군 초청공연… 차갑기로 유명한 일본 관객을 웃기고 울리다 “기레이!”(좋다) 객석에서 박수와 함께 탄성이 터졌다. 일본 관객뿐이 아니었다. 독일인들은 “분더바!”(놀랍다)를 외쳤고, 미국인들은 “원더풀!”(훌륭하다)을 연호했다. 지난 11월15일 저녁,...
강바람에 노릇하게 익은 장어구이제385호 낙엽이 쏟아지는 호숫가 초겨울 풍광은 실로 계절감의 절정을 이룬 모습이다. 계절은 물길 따라 온다는 옛말을 만추의 호반에서 실감할 수 있다. 팔당호 한가운데 서 있는 감나무집 창가에 비치는 계절감 또한 기막히다. 향미 그윽한 장어구이가 곁들여진 따사로운 분위기는 설명하지 않는 것이 더 ...
“1시간만에 매진이라구요?”제385호 <수리요타이> 부산구겢영화제 폐막작 우리 영화 가운데 최고 제작규모였던 <무사>(70억원)나 그 기록을 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100억원 정도)의 제작비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리요타이>는 ...